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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활성화, 경기도가 앞장선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06
한국에서 공정무역이 시작된 지 어느덧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공정무역단체,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학교, 종교기관, 지방정부 등 여러 기관과 국민들의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졌다. 각 지자체에서는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등을 진행해 공정무역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다.
경기도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2019 경기도 포트나잇 정책간담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김근혜 기자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도 앞장서고 있다. 2017년에는 ‘공정무역 경기’를 선언했고,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해 공정무역 교육과 캠페인을 열었으며, 제품 판매 및 개발 지원을 이어갔다. 또한, 공정무역을 알리는 축제인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캠페인’을 열어 적극적으로 공정무역에 동참하고 있다. 1997년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공정무역 포트나잇은 지역사회의 작은 커뮤니티들이 참여하는 공정무역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계기로 도내 산하기관에서 관리하는 식당 등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취급하고 공공 조달과 공공 구매에도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이 ‘2018 경기도 포트나잇 정책간담회’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김근혜 기자


지난 4일, 우리 마을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2019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정책간담회’가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부천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국내 공정무역운동의 핵심도시이다. 부천의 공정무역 활성화와 성공적인 공정무역 포트나잇을 위해 각 기관의 전문가들이 복사골문화센터로 모였다. 정책간담회는 개회 및 내빈 소개와 2018년 개최된 공정무역 포트나잇의 생생한 현장이 담겨있는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시작됐다. 동영상을 시청한 후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됐다. 공정무역 마을운동과 지역협의체 조직에 대해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이강백 대표가 발표했다. 이강백 대표는 “공정무역 마을운동은 전 세계 2000개 넘는 도시가 동참한 21세기에 가장 성공한 운동이고 삶의 기준과 공동체의 표준을 제시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공 사례인 독일과 스웨덴의 이야기를 덧붙이며 앞으로 공정무역 국가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은 뒤늦게 공정무역 마을운동을 시작했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2017년 7월 기준으로 독일은 489개의 도시가 공정무역 마을이며, 7000여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된다고 전했다. ‘2018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의 사진을 보여주며 공정무역도시운동의 내용과 진행 순서도 발표했다.

공정무역 지역협의체 성공 사례에 대해 화성공정무역협의회의 고태경 회장이 설명하고 있다.  ⓒ 김근혜 기자


공정무역 지역협의체 성공 사례에 대해 화성공정무역협의회 고태경 회장의 발표도 진행됐다. 앞서 이강백 대표는 화성시의 공정무역 마을운동은 지속적인 협동심으로 이뤄낸 성공적인 결과물임을 언급했다. 이처럼 화성시는 민간단체와 시민사회, 공공기관이 공정무역 가치 확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 우수 사례로 꼽힌다. ‘공정무역티파티캠페인’,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 ‘공정무역특강&워크숍’ 등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화성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체계적인 사업 구성이다. 공정무역시민대사 양성과정 수료자들이 티파티 진행자와 공정무역교실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고 회장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개최된 화성시의 공정무역 포트나잇의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진행 순서 및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2019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에서 대해서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이강백 대표가 설명했다. 이번에는 정책간담회, 캠페인, 지역 포트나잇으로 구성됐으며, 개막식은 경기도 하남시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포트나잇 프로그램은 해외생산자 초청 특강, 공정무역 티파티, 공정무역 이야기 콘서트가 있으며, 각 지역에 따라 구성하면 된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행사를 앞두고 있기에 지난해 성공 사례인 화성시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첫 번째로 공정무역시민대사 양성과정 수료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디서 활동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고태경 회장은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학교나 캠페인 등에서 공정무역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수료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역량 강화를 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에서는 화성시가 공정무역도시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에 대해 질문했다. 고태경 회장은 “서철모 화성시장이 공정무역에 관심이 많고, 화성시와 민간단체가 원활하게 협력해 잘 됐다. 성공의 가장 큰 원인은 화성시 측과 화성공정무역협의회의 의견이 같았기 때문에 뜻을 모아 협력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공정무역 협의체 임시의장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의 고명희 이사장이 선출됐다. 임시의장인 고명희 이사장을 중심으로 부천시의 포트나잇 프로그램 논의가 이어졌다. 우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를 조사하고 어떤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할지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많은 추천을 받은 티파티와 토크쇼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결정했으며, 날짜는 11월 1일로 확정했다. 이후 간단한 소감을 나누고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2019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정책간담회’가 끝났다. 한편, 오는 10월 ‘2019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이 하남 등 12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공정무역을 알리는 강연, 워크숍, 콘서트, 티테이블 등을 통해 윤리적인 생산과 소비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생산자에게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주고자 노력하는 공정무역, 경기도민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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