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추동로에 위치한 의정부과학도서관은 다양한 과학 관련 서적과 함께 무료로 자유 관람이 가능한 천문우주체험실이 마련되어 있다. 책을 만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호기심이 꿈틀거리는 체험거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알찬 하루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의정부과학도서관 전경. ⓒ 문서윤 기자
3층에 위치한 천문우주체험실 입구. ⓒ 문서윤 기자
도서관 3층의 천문우주체험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미래과학 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자료들은 물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구들도 자리하고 있다. 그 중 4D영상체험, 무중력체험, 천체투영실이 대표적이며,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모션샌드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천문우주체험실 이용안내문. ⓒ 문서윤 기자
4D영상체험실 입구. 3D(영상과 입체 음향 시스템)로 구현된 입체 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결합시켜 관객이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특수장비와 의자 등이 설치되어 영상에서 나오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한다. 신장 100cm 이상의 어린이부터 탑승이 가능하다.
무중력체험 기구. 수직 상승하면서 우주로 출발하는 로켓 안에서의 느낌을 체험하고 수직 하강하면서 우주 공간에서의 무중력 상태의 느낌을 체험하는 기구이다. 4세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 문서윤 기자
청소년 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 모션샌드를 체험 중인 어린이들. 2018년 6월 신규 설치된 모션샌드는 모래와 동작인식기술이 결합된 가상현실 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래판 위에서 다양한 형태 만들기를 통한 창작과 농촌체험, 흙놀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문서윤 기자
태양계의 여러 행성들을 지정해가며 그 행성에서의 중력변화에 따른 나의 몸무게 변화를 알아보는 우주체중계. ⓒ 문서윤 기자
신체의 감각 중 반사신경을 측정하는 체험을 해 보는 곳. 시각과 청각의 반응속도를 신체의 움직임으로 바꿔주는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 문서윤 기자
우주자전거를 타고 하늘과 우주공간을 여행하는 체험. ⓒ 문서윤 기자
도심 속에서 별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한 ‘의정부 천문대’는 의정부과학도서관이 보다 넓고 전문화된 시설에서 다양한 천체관측을 할 수 있도록 올해 4월 19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 문서윤 기자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 우주 관련 자료를 전시할 아스트로관, 각종 강연이 진행될 배움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시청각 자료를 통해 계절별 별자리 등 천체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운 후, 관측실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측할 수 있다. 평일에는 단체관람, 금요일과 토요일은 개인 관람이 가능하다.
의정부과학도서관 천문우주체험실 홈페이지(ast.uilib.go.kr)에서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와 체험실 이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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