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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배우는 추석 차례 예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16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수원전통문화원에 다녀왔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시와 (재)수원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전통문화공간이다. 2015년 3월 30일 개관하여,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 2개동이 통합 운영되고 있다. 수원의 전통과 정조대왕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가 있는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체험 명소로, 전통 먹거리 교육과 예절 교육, 세시풍속 행사 등 다양한 전통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꿈기자는 추석을 맞아 ‘세시풍속 북새통 <추석> 차례 예절 배우기’ 무료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하여 방문하였다. 9월 21일과 28일에도 오후 1시 30분~3시, 오후 3시 30분~5시에 운영되며,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원은 추석 세시풍속 `북새통`을 9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사진은 입구에 걸려 있는 행사 현수막  ⓒ 한예원 기자


입구에 들어서면 세시풍속 북새통<추석> 행사 부스를 볼 수 있다. 행사는 9월 7일부터 28일까지이며, 오후 1시~5시에 행사가 진행된다. 추석을 맞아 우리 조상들의 다양한 추석 풍속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려면 ‘엽전교환소’에서 자신이 필요한 만큼 돈을 내어 엽전으로 바꿔야 한다. 엽전 1냥에 1000원이다.

엽전교환소  ⓒ 한예원 기자


나무공예는 3냥(3000원)으로 나무팽이, 윷, 나무피리를 만들고 민화체험은 3냥(3000원)/5냥(5000원)으로 감사편지와 에코펙을 만들 수 있고, 절식체험은 2냥(2000원)으로 약과를 만든다. 절식체험 옆에는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연꽃차가 있다.

나무공예, 절식체험, 연꽃차 시음, 민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한예원 기자


송편 만들기는 2냥(2000원)으로 보라색, 흰색, 초록색 반죽 중 하나를 선택해 콩과 건포도 등의 속을 넣어 만든다. 직접 만들어 먹으니 쫄깃쫄깃하고 새콤달콤했다.

송편체험   ⓒ 한예원 기자


전통 포장 보자기 아트체험은 5냥(5000원)으로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당 10명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미리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연꽃차 시음(왼쪽)과 보자기 아트  ⓒ 한예원 기자


대형 윷, 팽이, 제기 등 전통놀이, 추수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있다. 행사장 가운데 커다란 소가 나무에 매여 있었다. 모형인줄 알았는데 소달구지를 끄는 진짜 소여서 깜짝 놀랐다.

소와 소달구지  ⓒ 한예원 기자


다양하게 체험을 하고, 미리 예약한 ‘세시풍속 북새통 <추석> 차례 예절’을 배우러 예절교육원으로 갔다. 제일 먼저 `우리 가족 한복 입기`를 시작했다. 색색의 한복이 마련되어 있었고, 치마와 저고리 입는 법과 명칭을 배웠다. 한복은 선의 흐름과 색상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고 품이 넉넉하여 편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여자 한복은 입기 쉬웠는데 남자 한복은 매우 복잡했다.

꿈기자의 가족이 한복 입기 체험을 하고 있다.  ⓒ 한예원 기자


한복으로 갈아입은 후 올바른 차례상 차림을 배웠다. 차례상은 일반적으로 5열로 차린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식사류인 밥, 국 등이 오른다.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이 오르고 3열에는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올린다. 4열에는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류,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을 놓는다. 차례상 규칙은 첫째 줄은 홍동백서(紅東白西)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동조서율(東棗西栗)에 따라 대추는 동쪽에, 밤은 서쪽에 배치하고, 조율이시(棗栗梨枾)에 맞춰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서쪽부터 동쪽으로 차례대로 놓는다. 이러한 절차는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데, 그것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예절교육원 교사가 추석 차례의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예원 기자


마지막으로 차례 예절인 절하는 법을 배웠다. 남자와 여자 절이 달랐고 큰절과 평절을 직접 해보았다. 부모에게 절도 해보고 덕담을 받았다. 조선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부모에게 절하는 모습  ⓒ 한예원 기자


수원전통문화관은 세시풍속, 식생활체험, 예절교육, 전통 혼인례 등 시민정규강좌 프로그램과 전통예절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으로 만들어진 문화관에서 옛날의 정취를 느끼며 예절을 배워 보자.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18-11 수원전통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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