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쉴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 바로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에 위치한 ‘통복시장’이다. 630여 개의 점포로 이뤄진 통복시장은 일일 시장 유동인구가 6000여 명에 달하는 평택의 대표시장이다. 통복시장은 1953년에 형성되어 6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909/2019092005313546446102.jpg)
저녁시간 통복시장 입구의 모습이다. ⓒ 변예원 기자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909/20190920053135467707975.jpg)
통복시장은 새로 개발된 신시장과 원래 있었던 구시장으로 나뉘는데, 현재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시장 아케이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변예원 기자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909/20190920053135471258701.jpg)
건어물, 생선, 과일, 채소, 정육 등 식자재를 시작으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 ‘대형마트에 없는 물건이 통복시장에는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물건을 팔고 있다. ⓒ 변예원 기자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909/20190920053135477526693.jpg)
통복시장에 있는 평택의 유명 맛집 ‘열정닭발(구 개전원조닭발)’의 모습이다. ⓒ 변예원 기자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909/20190920053135486174980.jpg)
‘홍두깨칼국수’ 역시 평택의 맛집으로 통복시장에 있다. ⓒ 변예원 기자
통복시장은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경기지역화폐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1개 시·군에서 발행하고 사용하는 대안화폐로,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는 일반발행과 정책발행 두 가지 종류로 발행되는데 일반발행은 도민 누구나 최대 6% 할인 혜택을 받아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고, 정책발행은 청년배당이나 산후조리비와 같은 복지수당을 지역화폐로 받는 형태를 말한다.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909/20190920053135513672928.jpg)
평택의 지역화폐는 ‘경기평택사랑상품권’이다. 종류는 5000원권, 1만 원권, 5만 원권 총 3가지이고 발행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 변예원 기자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909/20190920053135525827645.jpg)
통복시장에는 청년들이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꿈을 키우는 공간 ‘통복시장 청년숲’이 있다. ⓒ 변예원 기자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909/20190920053135536164777.jpg)
청년숲은 먹거리 점포, 공예·문화 관련 점포 등 총 20개의 점포로 이루어졌다. 청년숲이 생기면서 이를 전통시장과 함께 즐기는 사람이 늘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 변예원 기자
다양한 상품이 많이 있는 대형마트, 눈만 돌리면 보이는 편의점, 손가락만 까딱하면 물건을 살 수 있는 모바일쇼핑. 이렇게 편리해진 소비환경으로 수백 년 전부터 우리의 곁을 지키던 전통시장이 점점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전통시장은 현대적인 소비 형태에서 느낄 수 없는 우리의 옛 정이 살아있는 따뜻한 공간이다. 이런 전통시장을 더욱 활성화한다면 더욱 활기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엔 따뜻한 미소를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