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김용입니다. 파주시 양돈농가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9월 16일 오후 6시 10분 경 의심신고가 접수돼 검역본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아침 6시 30분 경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확진 판정됐습니다. 현재 방역지원본부와 파주시 방역팀 등 4명을 급파해 통제 및 소독조치 중입니다. 이번 확진으로 위기경보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시합니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살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발생 농장의 돼지 2천450두는 24시간 내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방역대 3km 이내에는 농가가 없습니다만, 예방 차원에서 발생 농장 가족이 운영하는 2개 농장의 2천250두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실시합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파주시를 포함한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 Still)이 발령됐습니다. 아울러 방역대 내 통제초소 5개소와 거점소독시설 3개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합니다. 발생농장 방문차량과 역학 관련 농장은 예찰을 철저하게 실시해 주시고, 농가 방문을 철저하게 통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아프리카 돼지열병 종식을 위해 발생 농가 방문 금지 등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더 이상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