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game) 좋아하시나요? 최근 들어 게임은 ‘e스포츠’라 불리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게임은 단순히 전자오락이 아닙니다. 이렇게 중요한 게임 산업을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제3회 ‘경기게임 글로벌위크’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글로벌위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한 행사를 통해 경기게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도내 게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그 첫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로벌위크 첫 날 경기창조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는 게임관계자는 물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행사장이 가득 찼습니다. 1일차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10개 게임이 우승을 놓고 겨루는 ‘제11회 새로운 경기 게임오디션 최종 결선’이 열렸습니다. 게임오디션 결선을 앞두고 오전 11시부터 청중평가단 교육과 참석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청중평가단은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했습니다. 결선에 오른 10개 게임 중 Top5는 청중평가단 투표점수(30%)와 심사위원 심사점수(70%)로 가려집니다. 오후 1시 게임오디션 결선이 시작됐습니다. 오디션은 1부에 5개 팀, 2부에 5개 팀이 발표했습니다. 오디션은 7분 발표와 Q/A 8분 등 총 15분씩 진행됐습니다. 그럼 어떤 게임들이 경기 게임오디션에 나왔을까요? 제가 하나하나 소개드리겠습니다.



베이퍼월드(이매진템페스트/액션 어드벤처)는 사회적 아웃사이더들의 뒤틀린 마음을 판타지적으로 깊이 있게 풀어낸 게임입니다. 다양한 상호작용 콘텐츠들로 정신질환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한 게임인데요, 그래서 플레이어가 실제 정신질환자 느낌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환자들의 정신질환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PROJECT MAS²(문틈/캐주얼 시뮬레이션)의 목표는 생존입니다. 화성의 모든 지역을 개척하고 999일간 살아남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장르라는 점입니다. RPG처럼 다양한 성장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젤소울(스피릿게임즈/2D액션)은 쉽고 재미있는 캐릭터 육성 액션 RPG입니다. 액션 부분을 강조했던 만큼 액션이나 그래픽부분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게이머들은 보는 즐거움과 RPG 본연의 재미에 만족할 것입니다. 캐릭터들을 조합해 다양한 전략과 액션을 만들고 독창적인 캐릭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이든 인 히어로(토이박스/로그라이크 액션RPG)는 정교한 컨트롤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 액션 RPG입니다. 다양한 전투 스타일로 도전하는 게임인데요. 나만의 캐릭터, 나만의 무기, 나만의 스킬세트, 나만의 능력치 트리를 만들어서 다양한 전투 스타일로 도전하는 흥미진진한 게임입니다. WORD TRIP(이디오크러쉬/단어, 퍼즐)입니다. ‘언어는 놀이’라는 말이 있죠.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영어 퍼즐 게임입니다. 단순히 퍼즐을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각 국가별 언어사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맞추는 낱말마다 뜻풀이를 게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국가에 맞는 배경과 일러스트, 사진들이 항상 준비돼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으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1부에 5개 팀이 발표를 했는데요, 오디션 열기가 너무 치열해서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릅니다. 잠시 열기를 식혀야겠죠? 약 20분간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습니다. 청중평가단도 잠시 머리를 식히며 다음 2부 오디션 심사를 대비했습니다.



2부의 시작은 피그로맨스(외계인납치작전/어드벤처)입니다. 일곱 등분으로 잘린 암퇘지를 구출하는 수퇘지의 모험입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네크로랜드2 : 패스파인더(야누스랩스/액션RPG)는 디젤펑크 콘셉트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세계를 탐험하는 액션 RPG입니다. 언데드들을 물리친 다음 기절한 언데드에게 다시 소생하는 키를 사용해 아군으로 다시 깨어나게 해서 싸웁니다. 그래서 더 많은 지역을 정복하는 게임입니다. 파이널챔피언(누라임게임즈/격투)은 피하고 때리기가 전투의 핵심인 멀티 플랫폼 격투 액션 게임입니다. 시원한 타격감과 강렬한 액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 뒤에서도 적의 액션을 바라보면서 잘 피하고 잘 때리는 것이 핵심인 게임입니다. 멋진 연출을 보면서 나만의 멋진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도 부가적인 재미입니다. 메가스톰(EPN게임즈/액션RPG)은 나만의 메카닉 조합과 전략적 플레이로 행성을 점령하여 은하계를 지배하는 게입니다.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겠지만, 전 세계 이용자들과 아주 광활한 우주와 행성을 점령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전투도 큰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프블레이드(팀써니트/2D액션)는 2D 횡스크롤 플랫폼의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직관적이고 쉬운 성장시스템을 가지고 액션과 조작감을 장점으로 생각하면서 만든 작품입니다. 쉬운 게임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을 확 낮춰 남녀노소 누구나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번째 팀을 마지막으로 약 3시간 30분간에 걸쳐 게임오디션이 모두 끝났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청중평가단과 심사위원들이 곧바로 점수를 입력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심사위원들의 점수 집계죠. 심사 결과가 집계되는 동안 부대행사로 퀴즈대결이 이어졌습니다. 청중평가단 등 행사장에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퀴즈를 내서 맞히면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습니다. 이렇게 잠시 오디션 열기를 식히는 동안 최종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날 최종 결선에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태국 익스트림(Electronics Extreme), 중국 치타모바일(cheetah mobile), 대만 화이(Wayi International Inc.), 영국 스틸미디어(Steel sm Media Ltd.), 요르단 플레이 스리아라비(Play 3arabi) 등 해외 각국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의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5개 팀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그럼 영예의 Top5는 어떤 게임이 차지했을까요? 지금까지 소개드린 게임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 치열한 경쟁 후 심사위원들의 오랜 숙고 끝에 대상은 이디오크러쉬사의 워드트립(단어, 퍼즐게임)이 차지했습니다. 시상은 경기도 오후석 경제실장과 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 등이 해주었습니다. 대상을 차지한 이디오크러쉬사 대표는 상을 받은 후 감격스러워했습니다. 1등을 하면 직원들에게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2위는 이매진 템페스트사의 베이퍼월드와 문틈의 프로젝트 마스2 두 팀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3위도 두 팀인데요, 야뉴스랩스사의 네크로랜드2:패스파인더와 팀써니트사의 서프블레이드가 차지했습니다. 최종 결선에서 선발된 5개 팀(TOP5)에게는 최대 5,000만 원의 개발지원금(1등 1팀 5천만 원, 2등 2팀 3천만 원, 3등 2팀 2천만 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신청 시 가점 QA(게임테스트), 사운드, 번역, 마케팅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본선에서 Top5에 들지 못했어도 혜택이 많습니다. Top10팀 모두에게 게임오디션 후속지원 프로그램 참가자격 부여, 신용보증기금 3년간 기업 당 10억 범위 내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게임 오디션의 시상을 마지막으로 1일차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2일차는 제6회 Game Business Day로 도내 30여개 게임사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마케팅을 갖고 해외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3일차에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경기게임아카데미 오픈 세미나가 열렸는데요, 스트리밍 게임 등 글로벌 게임 산업 트렌드와 해외 마켓별 진출 전략, 그리고 국내 게임 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습니다.



경기게임 글로벌위크는 도내 게임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최적의 연계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해외 투자자 등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도내 게임을 선보이고, 게임기업들에게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였는데요. 이번 글로벌위크를 통해 앞으로의 도내 게임 산업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이재형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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