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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할인’ 김포페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30
김포시는 한강을 경계로 동쪽으로 고양과 파주, 서쪽으로 인천, 남쪽으로 서울과 맞닿아있다. 지리적으로 대도시와 인접해 있다 보니 지역자원을 비롯해 자금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황. 이런 가운데 오는 9월 28일 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이 본격 개통을 앞두면서, 철도라인을 따라 인근 대도시로의 소비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질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한 해 개업하는 자영업체 중 87.9%가 문을 닫을 정도로 골목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더 이상 지역자금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김포시가 올해 지역화폐 사업에 사활을 건 이유다.
김포시는 9월 기준 총 167억6,876만3,000원 상당의 김포페이를 발행했다. 이는 올해 목표액 110억 원을 훌쩍 넘은 수치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지역화폐 발행 5개월 만에 목표한도 2배 상향 추석 연휴 후 첫 월요일에 방문한 김포시청 일자리경제과는 아침부터 밀려오는 문의 전화에 정신이 없었다. 가맹점 가입 방법부터 지역화폐 앱 사용법 등 담당자들이 관련 민원을 해결하는 와중에 사무실 한 쪽 벽면에 설치된 김포페이 현황판이 눈에 띄었다. 9월 기준 김포페이 총 발행액 167억6,876만3,000원. 이는 지난 4월 김포시가 김포페이를 본격 운영하면서 세운 올해 목표액 110억 원을 훌쩍 넘은 수치다. 이영권 김포시 지역경제팀장은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출시기념 10% 인센티브 이벤트를 실시했다”며 “이벤트가 끝나면 발행액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벤트에 상관없이 매월 20억 원 이상이 꾸준히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페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김포시는 기존 110억 원 목표액을 230억 원, 다시 290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며 “9월은 추석연휴가 있어서 10% 인센티브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이달에만 15일 기준 47억2,000만 원이 발행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본 6% 할인 혜택에 지역을 위한 착한 소비까지 가능한 김포페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화폐 가입자와 가맹점의 증가율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9월 14일 기준 김포페이 가입자는 4만9,070명으로, 지역화폐 신청가능 연령인 만 14세 이상 인구 36만653명의 9분의 1에 달한다. 가맹점도 당초 목표였던 5,000개를 상회하는 6,113개를 확보했다. 이는 김포시 전체 등록된 1만4,050개 매장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

이영권 김포시 지역경제팀장은 “김포페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기존 110억 원 목표액을 290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모바일·카드로 간편하게…실수요자 마음잡아 “김포시민의 평균연령은 39.5세예요. 모바일과 카드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많은 도시죠. 지역화폐 사업을 추진할 때 지류형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과 카드 결제 방식을 선택한 이유예요.”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카드 결제 방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전자형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지류형 상품권은 사용이나 환전이 불편하고 종이 제작에 따른 유통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으로 인해 제외됐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바일과 카드 결제 방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김포페이는 다른 지자체의 지역화폐와 비교해 높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다른 지자체 지역화폐가 따로 실물카드를 신청해 받거나 지류형 상품권을 구매해야 하는 것과 달리 김포페이는 착한페이 앱을 설치한 후 김포시로 가입하면 계좌 연결을 통해 바로 김포페이를 충전, 가맹점에서 스마트폰 또는 실물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또 전국 최초로 KEB하나카드와 플랫폼을 연동한 체크카드를 발행해 하나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을 신청하면 교통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앱에도 등록이 가능,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지역화폐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착한페이 앱 내에서 김포시가 아닌 다른 지역을 선택할 경우 바로 타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김포페이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영권 팀장은 “현재 김포페이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공주페이, 울산페이의 경우 같은 앱 내에서 지역만 선택하면 충전 후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김포페이 가입자가 공주나 울산으로 여행을 가거나 공주시민이나 울산시민이 김포로 여행을 올 때 쉽고 편하게 지역화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카드 결제 방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전자형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소상공인 매출 올리는 효자 노릇 ‘톡톡’ 소비자들이 지역화폐를 이용하면서 상시 6% 할인과 연말 30%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가맹점인 소상공인들은 가맹 및 모바일 결제 수수료 무료, 신청 시 바로 현금으로 이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더불어 소상공인들은 지역화폐가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창구 역할 및 영업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큰 혜택으로 꼽았다. 이영권 팀장은 “김포페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 소비자도 소비자지만 가맹점주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문의 전화도 많이 온다”며 “이를 영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포시 소재 한 건강식품 전문점은 이번 추석을 맞아 5~20%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직접 김포페이 할인 혜택을 적용한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소비자들의 김포페이 사용을 독려했다. 또 다른 가맹점의 경우 소비자들이 다회권을 구입 시 김포페이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등 김포페이의 혜택을 적극 영업에 활용했다. 이 팀장은 “가맹점별 결제 현황을 보면 김포페이를 영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맹점일수록 매출이 높게 나온다”며 “김포페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단순히 가맹점 가입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김포페이 혜택을 활용해 가게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포시는 내년 김포페이 발행에 350억 원 예산을 투입, 지역화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자체 데이터 확보로 지역 맞춤정책 개발도 가능 “김포페이를 운영하면서 또 다른 장점은 시민들의 소비 데이터를 시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면 김포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해질 겁니다.” 이영권 팀장은 김포페이 이용자와 가맹점이 늘면서 시 자체적으로 시민들의 소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기존 카드 매출의 경우 카드사에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에 지자체가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돈을 주고 데이터를 사와야 했다. 하지만 김포페이의 경우 시가 요청만 하면 언제든지 원천 데이터를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소비 트렌드 관련 데이터 분석 및 향후 정책 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남다른 혜택과 편의성으로, 김포시민들의 일상 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김포페이. 시는 내년 김포페이 발행에 350억 원 예산을 투입, 지역화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내년에는 정책발행 50억 원에 일반발행 300억 원을 더해 총 350억 원이 발행된다”며 “예산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화폐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지역화폐로 바뀐 일상-카페 ‘가네쉬’ 김남경 사장


카페 ’ 김남경 사장은 김포페이 발행 후 가장 큰 변화로 새로운 단골의 유입을 꼽았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평소 보지 못했던 손님들이 단골이 됐어요.” 김포시청 근처에서 인도식 밀크티 가게를 운영하는 카페 가네쉬 김남경 사장. 그는 김포페이 발행 후 가장 큰 변화로 새로운 단골의 유입을 꼽았다. 김 사장은 “김포페이 발행 후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고객들이 가게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청년수당 등 정책발행 수혜자들이 김포페이 가맹점을 이용하면서 새로운 단골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현금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도 김포페이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김포페이가 발행되기 전에는 현금매출이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가 1%대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저처럼 혼자서 일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이마저도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김포페이로 결제하는 비율이 늘면서 카드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결제도 편하고 실시간으로 현금화가 가능해 매장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소자본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손님을 끌기 위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싶어도 비용 부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역할을 김포페이가 대신해 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Tip. 지역화폐 들고 떠나는 김포여행
도시와 산, 강, 바다의 매력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김포시다. 주말을 맞아 김포시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김포시 지역화폐 ‘김포페이’를 챙기자. 김포시민이 아니더라도 착한페이 앱을 설치해 김포시로 가입하면 누구나 바로 충전해 이용할 수 있고, 오는 30일까지 1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인만큼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하룻밤, 김포 아트빌리지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 김포 아트빌리지.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지난해 3월 김포시 운양동 모담산 자락에 개관한 김포 아트빌리지. 높은 아파트 숲 사이에 고즈넉한 한옥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아트빌리지는 8만여㎡ 부지에 한옥마을과 창작스튜디오, 아트센터, 야외광장으로 조성됐다. 한옥마을에선 전통가옥 숙박체험이 가능하고 창작스튜디오에선 다양한 체험도 진행된다. 또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일몰시간에 마술, 노래, 저글링쇼 등 거리공연도 펼쳐 진다. 체험비는 유료이고, 공연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트빌리지 내 한정식집인 김포금쌀밥집 ‘모담’은 김포페이로 이용이 가능한 맛집이다. 김포 아트밸리에서 문화적 소양을 쌓은 후 김포금쌀로 지은 맛있는 밥상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강화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나룻터, 김포 대명항

강화해협 남쪽 끝에 자리한 김포 유일의 포구, 대명항.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김포 대명항은 규모는 작지만 김포에서 해산물을 직접 파는 유일한 어항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선 포구 직판장과 어시장에서 매일 바다로 나가 잡은 싱싱한 해산물과 이것으로 만든 젓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맛있는 제철 해산물을 좀 더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김포페이 가맹점을 찾아가면 된다. 아직 현금만 고집하는 가게들이 많지만 김포페이 가맹점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 숲 속에서 만나는 예술 공간, 김포국제조각공원

문수산 휴양림에 조성된 김포국제조각공원.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김포국제조각공원은 통일을 테마로 한 세계 유일의 자연 예술 공간이다. 산등성이를 따라 걷다보면 설치미술가로 이름을 날린 고(故) 전수천 작가와 이탈리아 조각가 조반니 안셀모(Giovanni Anselmo) 등 세계적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조각공원 내 사계절 썰매장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의 대표적인 여가시설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은 김포페이 가맹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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