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 수원시 장안구청 앞 광장에서 제20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수원 나눔한마당’이 열렸다.
장안구청 한누리 아트홀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식과 수원시의 사회복지의 역사 사진전이 열렸고, 다양한 사회 복지시설 홍보 및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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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수원시 사회복지역사 사진전> ⓒ 조효근 기자
소외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회복지를 홍보하기 위해 수원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도 아동상담소, 수원 청소년성인권센터, 팔달 노인복지관, 수원 지역자활센터 등이 나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천연 비누만들기, 고민상담소, 휠체어체험, 장애인들이 생산한 생활용품과 커피 등에 대한 홍보와 판매, 일반 시민들의 벼룩시장과 바자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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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행사로 나눔한마당 사회복지 홍보 및 체험부스가 장안구청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 조효근 기자
아동·청소년을 위한 부모-자녀 심리검사, 마음건강로드맵 만들기, 스트레스 관리법, 인권에 대한 상담과 아동 인권의 권리에 대한 홍보활동에 나선 학생들도 만날 수 있었다. 장애에 대한 이해 정도를 체크하는 장애 이해 퀴즈풀기, 교통약자인 장애인과 임산부 체험하기 등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면서도 배려하지 못했던 대상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체험들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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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사회복지관에서 아동의 권리를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 조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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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기자가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는 임산부 체험을 해보았다. 배로 쏠리는 무게감으로 버스 계단을 오르거나 할 때 굉장히 힘이 들 것 같았다. ⓒ 조효근 기자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로스팅하여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5% 정도가 장애인으로 장애인은 보통사람들과 조금 다를 뿐이다"라며 "조금 더 쉽게 말해주고 천천히 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에 대한 노동력 착취와 학대를 목격했을 때는 1644-8295로 신고해 줄 것도 당부하였다.
10월 19일에는 수원시와 삼성(주)이 함께하는 <나눔워킹 페스티벌>이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가수 김하온과 송가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날 호수공원 둘레길 5km를 걷게 되는데 참가를 원할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삼성나눔워킹’을 검색한 후 접수할 수 있다. 선착순 1만 명으로 봉사활동 4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고, 참가비 5000원은 전액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고 한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생수병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각자 텀블러에 물을 챙겨와야 하며, 행운권 추첨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