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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게임을 내 손으로 정하는 ‘제11회 새로운 경기 게임오디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26
‘제11회 새로운 경기 게임오디션’ 현장의 백보드.  ⓒ 박정훈 기자


지난 24일 성남시 삼평동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1회 새로운 경기 게임오디션’이 진행됐다. ‘제11회 새로운 경기 게임오디션’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게임 글로벌위크’의 일환으로 ‘경기게임’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도내 게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는 차보경 게임 전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중국 치타 모바일(Cheetah Mobile) 양 리우(Yang Liu) 본부장, 익스트림(Extreme) 이상수 지사장, 화인엔터테인먼트 오지훈 사업이사, 스틸 미디어 크리스 제임스(Chris James) 대표, 플레이 스리아라비(Paly 3arabi) 아흐메드 알사파르(Ahmed Alsafar) 이사, 마이크로소프트 김종문 부장, 크래프톤(Krafton) 김민정 본부장이 참석했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박정훈 기자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한국 게임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 시장은 넓고, 어떤 게임을 개발하고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10회 동안 100개의 게임이 선발됐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40여 개의 게임이 출시됐다. 이번 오디션에 오른 게임들도 모두 출시돼 많은 성과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송경희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정훈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 송경희 원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00개 이상의 지원 사업이 있는데 그 중 게임 영역은 굉장히 중요한 영역 중 하나”라면서 “경기도 하면 게임, 게임 하면 경기도인 만큼 경기도에서 만든 게임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을 비롯한 Top10 개발사와 심사위원의 단체사진.  ⓒ 박정훈 기자


이날 오디션에서는 팀써니트의 ‘서프 블레이드(Surf Blade)’와 야누스랩스의 ‘네크로랜드 2 : 패스파인더’가 3위를 차지해 개발지원금 2000만 원을, 이매진 템페스트의 ‘베이퍼 월드(Vapor World)’와 문틈의 ‘프로젝트 마스 2’가 2위를 차지해 개발지원금 3000만 원을, 이디오크러시의 ‘워드트립(Word Trip)’이 1위를 차지해 개발지원금 5000만 원을 획득하며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신청 시 가점, QA(게임테스트), 사운드, 번역, 마케팅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Top5는 심사위원 평가 기획우수성 30점, 완성도 20점, 게임성 및 재미요소 20점, 해외시장 가능성 20점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 70%와 청중평가단 30%를 합산해 결정했다. 1위를 차지한 이디오크러시의 김성기 대표는 “귀가 후 저녁에 아들이랑 놀아주지 못해 많이 미안했다. 언제는 출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문 앞에서 자는 모습을 보고 짠했는데 아침에 ‘아빠 상 타와’라는 말을 해 울컥했다”면서 “좋은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받아 기쁘다. 사무실도 성남에서 의왕으로 이사했지만 믿고 따라와 준 직원과 항상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프 블레이드(Surf Blade)’를 소개하고 있는 팀써니트의 류수현 프로그래머.  ⓒ 박정훈 기자


그럼 지금부터 Top5에 선정된 게임은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팀써니트의 ‘서프 블레이드(Surf Blade)’는 ‘슈퍼마리오’와 같은 2D 플랫포머 게임의 로크라이트 요소와 RPG 요소를 섞은 게임이다. 게임의 콘셉트는 사이버펑크 히어로물이다. 발표를 진행한 류수현 프로그래머는 게임의 방향성을 “플랫포머 게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액션을 강화하는 것에 있다”면서 “직관적인 시스템과 랜덤성을 가미한 성장으로 게임의 깊이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hovel Knight’, ‘Dead Cells’, ‘Hollow Knight’, ‘Risk of rain’은 2D 플랫포머 장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이다. ‘서프 블레이드(Surf Blade)’가 이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지향하는지 알 수 있으며, 쉬운 시스템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투에 중점을 둬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테마로 한 ‘서프 블레이드(Surf Blade)’는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 하수구에서부터 공중도시로 가는 여정이 담겨있다. 무기 시스템은 근거리 무기 3종, 원거리 무기 3종을 병행해 사용하며 근거리 무기와 원거리 무기는 각각 짝을 이뤄 하나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기어시스템도 눈에 들어왔다. 류수현 프로그래머는 “기어라는 아이템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찾을 수 있고, 상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며 “기어는 50종 이상의 아이템 중 무작위로 선정돼 효과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어의 효과로는 공격력과 방어력 상승 등 능력치를 상승시켜 캐릭터에게 이로운 효과, 주변의 적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효과, 공격력을 올려주지만, 방어력이 낮아지는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기어 등이 존재한다”고 했다.

야누스랩스 김동윤 대표가 ‘네크로랜드 2 : 패스파인더’를 소개하고 있다.  ⓒ 박정훈 기자


야누스랩스의 ‘네크로랜드 2 : 패스파인더’는 디젤펑크 콘셉트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탐험하는 액션 RPG게임이다. 발표를 맡은 김동윤 대표는 “게임을 기획할 때 다수의 유닛을 컨트롤하는 ‘네크로맨서’에 주목했다”면서 “일반 액션 RPG는 하나의 유닛(Unit)을 컨트롤하는 반면 네크로맨서 게임은 다수의 유닛을 컨트롤하면서 부담감을 줄여주고, 부대를 운영하는 RTS(Real-time Tactics Simulation)의 재미를 포함한다”면서 발표를 이어갔다. 게임의 스토리는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이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 이성을 잃고 신체가 뒤틀린 언데드(Undead)가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안전지대에 숨은 지배자들이 언데드를 이용해 최후의 전쟁을 이어나가는 이야기다. 한 때 언데드였던 존재가 또 다른 언데드를 이용해 새로운 전쟁을 하는 것은 마치 탐욕스러운 지배자의 모습과 겹쳐 보이게 했다. 김동윤 대표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환기시키고자 이런 스토리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네크로랜드의 4가지 포인트는 생존(Suvival), 전투(Battle), 연구(Research), 정복(Conquest)”이라면서 발표를 마쳤다.

‘베이퍼 월드(Vapor World)’를 이매진 템페스트 김기명 대표가 소개하고 있다.  ⓒ 박정훈 기자


이매진 템페스트의 ‘베이퍼 월드(Vapor World)’는 정신질환자로 대표되는 사회적 고립자들의 뒤틀린 마음을 판타지적으로 깊이 있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김기명 대표는 “기획 당시 기획자가 실제로 정신질환이 있었고 타인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며 “기획자는 자신과 같은 정신질환자의 고충을 게임에 담아 플레이어가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만들자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베이퍼 월드(Vapor World)’의 이야기는 정신질환 환자들의 정신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기계장치로부터 시작한다. 구현된 정신세계에서 환자들의 트라우마는 괴물로 표현됐으며 플레이어는 괴물들을 처치함으로써 환자들의 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이야기다. 김기명 대표는 “정신세계를 구현할 때 수증기가 하나로 뭉쳐지는 것처럼 구현했다. 9명의 정신질환자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방대한 구조로 구성했다”면서 “게임을 시작하는 단계와 치료에 실패해 게임오버가 되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일체 로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발표를 마쳤다.

1인 개발사 문틈의 지국환 대표가 ‘프로젝트 마스 2’를 소개하고 있다.  ⓒ 박정훈 기자


문틈의 ‘프로젝트 마스 2’는 화성에서 살아남는다는 목표를 가진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이름이 ‘프로젝트 마스 2’인 이유는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화성에 도착하는 두 번째 지구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발표자 지국환 대표는 “게임 스토리상 지구에서 100년 전 많은 탐사대원을 화성에 보냈지만 모두 실종되고, 이번 탐사대원은 실종된 대원을 찾음과 동시에 실패했던 화성 개척의 꿈 실현 여부를 담은 스토리 라인을 갖췄다”고 했다. ‘프로젝트 마스 2’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탐사대원 구성이 완료되면 지구로부터 미션을 받으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이 미션은 화성을 소재로 한 영화 ‘마션’ 등에서 볼 수 있거나 평소 화성을 개척한다고 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요소들이었다. 어떤 미션을 클리어 하느냐에 따라 다음 미션이 정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지국환 대표는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서 기술력이라는 능력치가 필요하며, 이 기술력 역시 카드시스템을 통해 올릴 수 있으며, 획득하기 위해서 채집과 사냥, 실종자 수색 등의 행동을 통해 레벨이 올라가면 상승한다”고 했다. 카드 트리라는 요소가 눈에 띄었다. 이 카드 트리 시스템은 사용자가 어떤 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음 레벨 업 때 등장하는 카드가 바뀌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국환 대표는 “시뮬레이션 장르는 평소 꿈꾸던 것들에 대해 여러 방향을 제시하고 재미있는 요소로 푸는 것”이라면서 “‘프로젝트 마스 2’는 모바일로 경험한 시뮬레이션 중 다양성 있고 진정한 우주를 개척하는 경험을 줄 것”이라면서 발표를 마쳤다.

1위를 차지한 이디오크러시의 김성기 대표가 ‘워드트립(Word Trip)’을 소개했다.  ⓒ 박정훈 기자


1위를 차지한 이디오크러시의 ‘워드트립(Word Trip)’은 영어 단어 낱말 맞추기 게임이다. 단어를 맞추게 되면 언어사전을 통해 단어풀이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낯선 곳에서 만난 남자 주인공 제리(Jerry)와 여자 주인공 쉘리(Shelly)가 여행을 하면서 사랑과 추억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도 담겨있다. 발표를 맡은 김성기 대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6년 차가 된 개발회사다. 이번 게임만큼은 접근성이 쉬운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워드트립(Word Trip)’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게임을 할 수 있고 중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사용자가 상하좌우에서 드래그하는 것으로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정답 단어에 대한 대사와 내용이 있기 때문에 단어를 유추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하지 않아도 단어장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면서 “28개의 국가의 랜드마크와 배경을 준비함과 동시에 국가에 맞는 전통의상 아이템도 있다. 주인공 제리와 쉘리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통해 영감을 얻었으며, 전통의상을 사용하면 의상에 맞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령과 상관없이 주요 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영어권 국가에서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고, 영어 단어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Top5에 들지 않더라도 ▲원스토어 내 노출 및 마케팅 지원 ▲블루스택(BlueStacks)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신용보증기금에서 금융지원 시 우대 혜택 ▲AWS(Amazon Web Services)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크레딧 지원 ▲아카마이(Akamai)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지원 ▲코차바(KOCHAVA)의 모바일 게임 마케팅 분석 서비스 등의 혜택이 공통으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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