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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4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1953년 휴전 이후 남과 북에는 군사분계선의 비무장지대가 들어섰습니다. 북위 38선을 기준으로 각각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오랫동안 분단의 상징이었습니다. 이후 66년이 지난 지금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우리나라에서 평화의 바람이 되어주고 있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DMZ를 배경으로 평화와 소통 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0일부터~27일까지 8일간 경기도 파주와 고양시 일원에서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개최되었습니다. 평화, 소통, 생명의 가치를 중심으로 시작된 영화제는 200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는데요.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습니다.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한 아시아의 대표 다큐영화제로 발돋움한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46개국 152편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9월 20일 킨텍스에서 개막했는데요. 11회를 맞이한 올해는 지난 10년을 기억함과 동시에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해로 기존의 방식을 넘어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어렵게 느끼는 관객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토크다큐 ‘DMZ 토닥토닥’이 신설되었고, 제작을 준비 하고 있는 영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DMZ 인더스트리’ 등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11회를 맞이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여온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일반인들에게는 부문별로 선정된 다양한 작품을 만나는 창구가 되어주었고, 청소년 다큐제작 워크숍, 다문화 청소년다큐제작교실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로 확대의 기회를 안겨주고, 젊은 영화인들에게는 작품 제작과 상영의 기회를 준 의미있는 영화제입니다. 저 역시 수년간 다큐멘터리영화제를 즐겨왔지만 평소에 보지 못했던 우리 주변과 사회 전반, 세계 분쟁지역의 아픔까지 바라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분단과 이데올로기의 대립, 사회적 이슈, 우리 이웃들의 평범한 삶을 녹여낸 작품이 상영되었습니다. 상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하고 수상하는 축제의 마지막 날인 폐막식 현장을 찾았습니다.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오후 7시 고양시 백석동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에서 7시부터 진행된 폐막식은 당일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했는데요. 8일간 진행된 영화제의 모습들이 기록 영상으로 상영된데 이어 홍형숙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페스티벌과 DMZ 인더스트리 두 영역으로 진행되었던 올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멋진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는 포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이어서 폐막식의 주 행사인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청소년경쟁부문, 특별상, ADF문화상, 관객상, 한국경쟁부문, 아시아경쟁부문, 국제경쟁부문까지 7개 부문에 걸쳐 총 22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는데요. 첫 번째로 무한상상, 상상이상, 자유연상으로 나뉘는 청년 경쟁부문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총 7명의 학생들이 수상 했는데요. 특히나 무한상상을 수상한 `방 한 칸의 어색함`의 이성빈과 `Q에 대하여`의 정수인은 작년 영화제에 이어지는 수상으로 DMZ 다큐멘터리영화제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발전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시상식은 시상에 앞서 심사평과 주목할 점을 알려주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고, 각 수상자별 편안한 수상소감 발표 시간으로 다큐멘터리의 의미를 높이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이어졌습니다. 관객들은 각 부문별 수상작품들의 설명만으로도 영화제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시상은 특별상 부문으로 DMZ 예술공헌상, 개봉지원상, 젊은기러기상, 아름다운 기러기상, 용감함 기러기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DMZ 예술공헌상은 자폐성 발달장애자 가족 이야기를 담은 ‘녹턴`의 촬영팀에게 돌아갔고 영화 개봉을 돕는 개봉지원상에는 ’그림자꽃‘의 이승준, ’늙은 투쟁가 이야기‘의 신임호 감독이 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용감한, 아름다운, 젊은 기러기상의 주인공은 ’보통의 삶 –70‘ 강세진, ’언더그라운드‘ 허욱, ’증발‘ 김성민 감독이었습니다.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시상식에는 올해 처음 신설된 부문도 있습니다. 아시아 발전재단과 함께하는 아시아 문화교류 활성화의 일원으로 단편과 장편으로 나누어진 ADF문화상으로 첫 회의 수상자는 ‘단편에 19호실’의 홍혜미, ‘바다가 기억하는 것’의 에카퐁 사란사테, 장편부문엔 ‘사이사 - 무지개의 기적’ 박영이, 김공철 감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재일동포 3세와 조선학교 선생 2명의 감독이 공동 작업한 사이사 - 무지개의 기적은 1948년 조선학교 폐쇄 명령에 맞섰던 4.24 한신교육투쟁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영화였는데요. 우리나라와 평양에서 동시에 개봉되고 있다는 수상소감에 객석에서는 환호의 박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관객상에는 영화제 기간 중 매진으로 이미 수상을 예상했던 ‘애국자게임2 – 지록위마’의 경순감독이 수상하였습니다. 이어 한국경쟁부문의 수상이 이어졌습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증발’의 김성민 감독,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은 ‘그림자꽃’의 이승준 감독이 받았는데요. 증발의 경우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17년간의 기록이 담겨있는 영화이고, 그림자꽃은 탈북 브로커에 속아 남한으로 온 북한 여성이 7년간 가족이 있는 북으로 돌아가는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모두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는 두 영화의 감독들은 영화를 통해 주인공들의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아시아 경쟁부문 아시아의 시선상에는 `사랑에 관하여`의 아르차나 파드케 감독에게 돌아갔는데요. 긴 머리를 찰랑이며 그 누구보다도 수상의 행복감을 표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거기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평화와 전쟁이 이어지는 세계사의 주된 화두 중 하나인 여성차별의 모습을 바로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강요하는 가족에 맞서 자신이 결혼하기 싫은 이유를 할머니와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우회적으로 전합니다.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담아 세상을 바라보다.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마지막 시상식은 국제경쟁부문으로 사람이 오갈 수 없는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매년 DMZ를 찾는 흰기러기를 통해 평화와 소통 생명의 희망을 담은 영화제의 심볼, 흰기러기상이었습니다. 흰기러기상은 `143 사하라 스트리트`의 하센 피르하니 감독이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수상자들과 영화관계자들의 단체사진과 부위원장의 폐막 선언으로 막을 내리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앞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이력을 발판삼아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영화로 돌아와줄 것을 기대해봅니다.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9 경기소셜락커 이민숙 락커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이민숙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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