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교통본부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교통본부는 노선입찰제 준공영제 등 사업을 추진하며 교통공사설립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천 신탄리역에서 서울로 가려면 동두천이나 소요산에서 환승을 해 약 3시간 걸립니다. 다행히 내년부터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로 신탄리역에서 도봉산까지 노선이 신설됩니다. 약 2시간이면 한 번에 서울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현순/연천군 신서면 “여기서 서울 가려면 소요산이나 동두천에서 갈아타야 하니까 굉장히 불편하죠. 게다가 어르신들이 다리가 아파서 절룩거리니까…여기서 바로 가는 게 있으면 좋죠. ” 교통공사 설립 전까지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할 경기교통본부가 출범했습니다.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노선입찰제는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 사업자에게 일정기간 버스 운영을 맡기는 제도입니다. 이달 중에 광역버스 16개 노선에 대한 입찰공고를 해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를 모집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싱크>이화순/경기도 행정2부지사 “노선입찰제를 기반으로 하는 준공영제를 함으로써 버스의 공공성을 노선이 사유화되지 않고 소유권을 공공이 가지면서 서비스를 좀더 충실하게 해낼 수 있도록 하는 노선입찰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경기도는 교통본부 개소와 함께 노선입찰제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19개 시군,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에 설립될 경기교통공사는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버스, 철도 등 교통수단을 통합 관리하고 환승 주차장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대하는 등의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