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 파란 하늘과 예쁜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고양가을꽃축제’에 다녀왔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고양시의 4계절 꽃축제 중 하나이다.
고양시의 4계절 꽃축제는 봄에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장미축제’ 그리고, 가을에는 ‘고양가을꽃축제’ 겨울에는 ‘고양호수꽃빛축제’가 개최된다.
<2019 고양가을꽃축제> 야외전시장 앞에서 ⓒ 최근영 기자
고양꽃전시관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그야말로 꽃대궐이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를 시작으로 백일홍, 해바라기, 국화 등 화려한 색들로 수놓아진 야외전시장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 중앙광장에서부터 고양꽃전시관까지 ‘낭만포토존, 고양풍년정원, 할로윈정원, 가을명랑운동회, 가을빛 들판정원, 고양시민가든쇼 시즌 2’ 총 6개의 테마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야외전시장 할로윈정원 모습 ⓒ 최근영 기자
야외전시장 가을빛들판정원 모습 ⓒ 최근영 기자
트랙터를 꽃으로 장식한 고양풍년정원 ⓒ 최근영 기자
코스모스, 국화 꽃밭에서 ⓒ 최근영 기자
모든 전시장이 흥미롭고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호박가면으로 꾸며진 할로윈 데이 콘셉트의 ‘할로윈 정원’이 어린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었다.
또,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가을풍년정원과 고양시민가든쇼에서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국화꽃 향기가 가득한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가는 곳마다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었다.
한들한들 가을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코스모스와 화려하고 탐스런 꽃을 피운 백일홍, 노란 해바라기와 향긋한 국화가 일제히 꽃을 피워 멋진 가을 들판을 그려냈다.
야외전시장을 관람하고 고양꽃전시관 실내로 들어갔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화훼작품전과 다양한 체험부스가 열리고 있었다.
화훼작품 전시관 앞에서 ⓒ 최근영 기자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 최근영 기자
화훼작품(왼쪽)과 압화작품 전시 모습 ⓒ 최근영 기자
꽃으로 만든 압화거울, 가을꽃으로 만든 꽃바구니, 플라워 박스, 꽃다발 꽃꽂이, 다육이 생활아트, 드라이플라워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양가을꽃축제’는 10월 13일(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 공연, 이벤트, 수상 꽃자전거 체험등이 취소, 운영되고 있다. 또, 방문한 관람객 모두가 곳곳에 배치된 방역소독발판을 꼭 밟고 지나가야 한다.
고양가을꽃축제 안내판 ⓒ 최근영 기자
방역소독발판 협조문 ⓒ 최근영 기자
꽃과 함께 공연, 체험, 전시가 있는 가을낭만여행, ‘2019 고양가을꽃축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고양가을꽃축제>
○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고양꽃전시관)
○ 운영기간 : 9월 28일(토)~10월 13일(일) / 무료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평일) / 오전 9시 ~오후 7시(주말, 공휴일)
○ 문의 : 031-908-7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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