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3포 세대’에 이어 ‘다포 세대’까지! 이 암울한 표현은 청년세대를 형용하는 말로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국가와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청년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쏟아내지만 청년들이 보편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의 온기는 여전히 딴 세상 이야기만 같습니다. 이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추진단은 전국 지자체와 더불어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반영하여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년소통 열린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열린 회의는 2019년 9월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26일 제주까지 전국 모든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찾아가 듣는 자리였는데요. 경기도는 지난 10월 11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청년들과 함께 소통의 장을 열었습니다.

“청년의 목소리에서 시작되는 청년정책!”

이번 열린회의는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과,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추진단, 경기도청 등 실질적으로 청년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생생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경청하는 장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회의가 시작되기 앞서 여선웅 청년소통정책관은 "청년문제는 누구보다 청년 스스로가 잘 알기 때문에 살아있는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청년정책추진단 이인용 청년정책과장의 정책운영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청년정책추진단은 현재 180여 개의 청년정책이 순환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출범되었다고 합니다. 청년정책추진단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청년정책에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하거나 현재 운영되는 정책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청년정책추진단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생명력을 잃는 정책이 아닌, 오래도록 기본에 충실한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경기도는 서울, 경남, 경북에 이어 4번째로 회의가 열렸는데요.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청년들은 대체로 공정한 기회와 참여확대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청년의 범위가 20~30대로 넓은 만큼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삶의 주기에 맞게 다시 용기 낼 수 있는 지원을 바란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청년 시기는 삶에 있어 다양한 도전과 모험이 이뤄지는 구간입니다. 따라서 실패와 좌절의 위험도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쓰러지면 좀처럼 다시 일어설 수 없는 것이 요즘 현실입니다. 미래를 대응함에 있어 절망을 느끼기보다 희망을 볼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지길 청년들은 희망했습니다.



주거, 고용, 창업, 금융, 교육, 참여라는 6가지 주제를 놓고 분과별로 모여 앉은 청년들의 깊이 있는 토론이 한 시간 이상 이어졌습니다. 공감하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박수소리, 안타까움에 터져 나오는 한숨소리가 뒤섞여 토론현장은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온 청년문제를 토론을 통해 보다 구체화시켜보고 정책지도를 통해 글로 작성하며 다듬어봅니다. 정책이나 현황에 대해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을 때는 현장에 함께 참여한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함께 참여한 토론자가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청년문제의 해결점을 더욱 구체화시킬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토론 후에는 다른 분과에서 토론한 결과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거 분과에서는 청년주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청년소통관 필요, 보편적 교통복지 지원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고용 분과에서는 청년근로자 신문고제도 필요, 스펙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개선 등의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창업 분과에서는 창업 시작에만 초점을 둔 현행 제도개선의 필요성과 소통, 네트워크 등의 중요성이 언급되었습니다. 금융 분과에서는 어쩔 수 없이 고금리 금융상품에 손을 뻗게 되는 청년들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의견과 청년들의 가치가 금전적으로 환원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교육 분과에서는 미래가치가 있어도 정량평가되는 행정시스템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는 청년아이디어가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참여 분과에서는 선별적 청년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과 경쟁하지 않고서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발표했습니다.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발표가 모두 끝나고 청년소통 열린회의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청년정책추진단은 이번 경기도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하여 내년도 청년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의 말을 전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회문제로 연결되는 청년문제가 터놓고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을 통해 조금씩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년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모든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그려봅니다.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이선영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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