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생각을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21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신조어 중 ‘체인지 메이커(changemaker)’, ‘적정기술(適正技術)’ 그리고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이라는 단어가 주목받고 있다. 세 단어 모두 창의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중 ‘디자인씽킹’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필요함을 이해하고, 이를 공감하여 실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방식의 전환을 뜻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전 세계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가 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자신이 소유한 방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경제적인 이익도 창출하려는 작은 생각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적 기업이 된 에어비앤비를 생각해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방세를 꼬박꼬박 지불해야 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끼리 시작한 작은 사업이었다.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과 방을 바꿔가며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자신의 방을 소개하고 싶은 사람들이 보내온 사진들이 오히려 장점을 담지 못하고 좁고 지저분해 보이거나 화질이 좋지 않은 사진이 대부분이어서 좋은 카메라를 대여해 직접 방 주인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사진을 올렸고, 이후 그 방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결국, 10년이 채 안 되어 3만4000여 개의 도시에 진출하여 지금의 에어비앤비가 되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대표 기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인이었다. 디자인은 꼭 아름다움뿐 아니라 실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단계에 적용된다고 한다. 이러한 디자인씽킹을 주제로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캠프가 열렸다.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적 사례를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캠프에서는 먼저 팀원들이 서로 친해지는 방법으로 스파게티 면과 마시멜로를 이용하여 탐을 가장 높이 쌓는 게임을 하였다. 무게중심과 균형감, 재료의 성질을 이용한 디자인과 과학을 이용하는 게임이었다. 그리고 디자인씽킹의 의미와 사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팀별로 디자인씽킹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 디자인씽킹의 단계를 배웠다. 먼저 ‘공감하기’이다.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문제 정의’로 불편함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디어 도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하는 과정이다. 다음으로 ‘프로토타입’이라는 단계인데 문제 해결에 대해 실용적인 모형으로 만들어 보고 마지막으로 만든 모형 시제품을 불편함을 느끼고 있던 사람들에게 써보게 하고 피드백을 받는 테스트를 통해 결과를 예상하고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다. 본 꿈기자가 속했던 팀의 경우 과학관을 찾는 학생들이 시설과 규모의 크기에 비례하여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문제에 대해서 원인을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생각을 서로 나누었고, 여러 가지 해결방안이 도출되었다. 먼저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여행지에서 많이 쓰이는 스탬프 용지를 만들어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게 하고, 재미있는 과학키트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며 체험하게 하자는 의견과 중요하거나 어려운 전시물에 대해서는 작동원리에 대해 QR코드를 적용시켜 설명과 사용법을 안내하자는 의견을 접목하여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또, 다른 팀들과 서로의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공감하기 - 문제 정의 – 아이디어도출 – 프로토타입 등의 과정을 통해 과학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캠프 활동을 하였다.  ⓒ 조효근 기자


마지막 날에는 각자 개인별 과제를 제출하는 것으로 캠프가 마무리되었다. 생각보다 생각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작은 생각을 떠올리기 위해 애써 본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는 경기도 소재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여러 가지 체험과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캠프와 과학행사 등을 주관하고 있다. 지역별로 이용하기 쉽도록 남부전시관(수원)과 북부전시관(의정부)이 있으며 과학마술공연, 천체관측교실, 가족천문교실 등을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보고 만지며 배우는 과학관에서 변해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알려주고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맞춰가며 생각의 크기를 키워나갈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과학관으로 더 넓은 의미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융합과학관을 많이 활용하기를 바란다. ○남부(수원)전시관 예약 안내 : 031-250-1770, 1736 ○북부(의정부)전시관 예약 안내 : 031-870-3911, 3905 / 북부전시관은 석면텍스 교체 공사로 인해 11월 18일~ 12월 31일까지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장도 봐 드려요, 구리시장!”
이전글 [심층] 임대주택 `중산층` 마케팅..광교신도시에 퍼주기 의혹? (feat. 곽철용)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