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동쪽으로는 연무대가 있다. 동쪽에 있다 하여 `동장대`라고도 불린다. 과거 연무대는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다. 이곳에서는 우리 문화재를 감상할 수도 있고 연날리기, 국궁체험, 화성어차도 즐길 수 있어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꿈기자도 가족들과 함께 12월 8일 수원 연무대에 다녀왔다. 과거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던 연무대에서 꿈기자도 옛날 병사가 된 것처럼 국궁체험부터 했다. ​

국궁체험은 초등학생부터 가능하다. 1인당 총 10발의 화살을 쏠 수 있고, 이용금액은 1인 2000원이다. 체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동절기는 오후 4시30분까지이다. 꿈기자도 국궁체험에 도전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국궁체험에 나섰다. 국궁체험 전 주의사항과 활 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이 끝나면 직접 10발을 쏴보는데 활시위가 당겨질 때마다 짜릿짜릿하고 재미있었다. 겨울에 체험할 때 장갑을 준비하면 손이 차갑지 않고 체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국궁체험 후 화성어차에 탑승했다. 화성어차는 수원화성의 관광지를 달리는 관광열차로, 순종이 타던 자동차와 조선시대 국왕의 가마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어차의 이용요금은 어른 4000원, 군인 및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연무대 매표소에서 이용권 구입이 가능하다. 화성어차를 타는 동안 관광지 및 문화재를 지나갈 때마다 안내방송이 자세히 나온다.



수원천은 예전부터 근처에 버드나무가 많이 있어서 버드네라고도 불렸다. 장안문은 `장안 백성을 행복하게 한다`는 뜻으로, 장안문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정조가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팔달문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팔도에서 사람들이 들어오는 문`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화성어차를 타면서 수원화성 근처의 관광지와 문화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방송으로 설명하여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었다. 어차는 총 30분 정도 수원화성 근처의 관광 포인트를 돌았다. 중간에 내릴 수도 있으나 그럴 경우 다시 탑승은 불가능하다. 추운 날씨라 화성어차를 30분 정도 타고 있으니 쌀쌀하게 느껴졌다. 겨울철 화성어차에 탑승할 경우 따뜻한 옷차림으로 탑승해야 한다. <수원화성 연무대> ○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3-14 ○ 문의 : 031-228-4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