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하늘이 반짝이더라♬"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별 보기 좋은 계절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도심 밤하늘의 아쉬움 속에 관측 공간인 천문대를 떠올리는 분이라면 얼마 전 개관한 ‘의정부천문대’를 주목해볼 만합니다. 의정부천문대는 경기도 의정부 지역의 최초 천체 전문 관측시설로 지난 11월 11일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도심 속에서도 비교적 주변 경관이 탁 트인 추동공원 송산배수지 체육시설 부지와 이웃해 신축 개관했는데요.



기존 의정부과학도서관에 자리했던 관측시설들이 이전하고, 천문체험시설인 아스트로관이 새롭게 조성되어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의정부천문대는 지상 3층 건물로 아스트로관과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배움터의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3층에 자리한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는 직경 200㎜의 굴절망원경과 6개의 보조관측 망원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의정부시에서는 2008년부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12년째 의정부과학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도심 속 한가운데 자리한 천문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태양계의 다양한 행성을 직접 눈으로 관찰해 보고 천문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전문 공간이 마련되었다는데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별 관측을 목적으로 하는 천문대 특성상 아이들과 한번 천문대 나들이를 하려면 먼거리를 나서야 하거나 유료 관측비용이 부담되는데요. 의정부천문대는 가까운 도심 속에 위치해 있고 시설도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부담없이 찾아가기 좋습니다. 계절별 별자리 및 행성관측이 주요한 야간관측 프로그램은 물론 오후 2시부터 태양와 달 관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즐길거리도 다양합니다.



천문대 전시공간인 아스트로관에서는 태양계이야기, 우주네비게이터, 달의 위상변화 등의 전시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화면으로 주변 하늘의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이색적으로 느껴집니다. 밤하늘에 감성을 더하고 싶다면 <달달데이>라는 이름의 커플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습니다. 프로그램 이름처럼 아이와 엄마, 아빠도 좋고, 사랑하는 연인 사이, 그리고 다정한 부부끼리 천문대에서 별밤 데이트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 프로그램이 인기 많은 또 다른 이유는 천체관측과 함께 자신의 별자리 커플 팔찌를 만들어 보는 체험까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달데이는 매주 수요일에만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저도 물고기자리와 탄생석인 아쿠아마린으로 커플과 함께 다정히 커플팔찌를 정성껏 만들어보았는데요. 별자리의 의미가 더해져서인지 더욱 애착이 느껴지는 체험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일상 속 별이 그리운 날이면 천문대를 향해 보시면 어떨까요. 지친 마음을 정화시키며 반짝여줄 내 마음만의 별자리 하나 빛나게 만들어 볼 수 있을테니까요. *의정부천문대 위치 : 경기 의정부시 부용로214번길 51 운영기간 : 14:00~22:00 (월요일, 일요일 휴무) 문의 : 031-851-8672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엄윤주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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