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3주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학원과 교습소는 휴원율이 낮은 탓에 집단 감염의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내 위치한 학원과 교습소 3만3천여 곳 중 지난 4일 기준, 휴원 한 곳은 9천여 곳 10곳 중 7곳은 운영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학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감염병 확산을 막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휴원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그것이 더 큰 피해를 막고 공동체의 안전을 담보하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와 도교육청은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에 따른 긴급 돌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이 각 학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학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긴급아동돌봄을 제공합니다. 아동돌봄공동체와 돌봄형 작은도서관, 찾아가는 아이돌보미 서비스 등도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급식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정 / 경기도교육감 “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때 나와 가족, 이웃, 나아가 우리 공동체가 안전해진다고 믿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와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학원이나 PC방,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경기도청 촬영팀, 영상편집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