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은 지구에 많은 해를 끼친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은 물론 전 세계 미래 세대의 동참이 필요하다. 특히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량이 급증했다. 플라스틱과 비닐은 썩는 데 걸리는 시간이 플라스틱은 약 100년, 비닐은 약 500년이다. 지금 버린 비닐이 2520년 돼야 썩는다는 이야기다. 비닐을 소각하면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이 역시 위험하다.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은 한 번 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심각하다. 기업에서는 생수병 부착 상표를 없앤 디자인 출시, 국가에서는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비닐에 요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쓰는 것’이다. 플라스틱 병 대신 개인 물통(텀블러), 스티로폼 그릇보다는 유리그릇 등다회용 그릇으로, 플라스틱 숟가락이나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이다. 나무는 썩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지만 일회용품이니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두 번째 방법은 ‘재활용 + 새활용’이다. 어쩔 수 없이 쓰게 될 때 한마디로 재사용하는 것이다. 생수 페트병이나 우유갑 등 무심코 쓰는 일회용품이 많다. 이런 일회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것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우유갑은 윗부분을 자른 후 반으로 갈라 도마로 잠깐이나마 쓸 수 있다. 또한, 우유갑의 아랫부분을 모아 붙이면, 연필꽂이나 보관 용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우유갑 1kg을 모아 주민센터에 가져 가면 각티슈 1개나 종량제봉투를 받을 수 있다.







생수병의 윗부분은 깔때기로, 아랫부분은 연필꽂이로 사용하고 나무젓가락을 잘 헹군 후 말려서 고무줄로 묶으면, 미니 이젤 등의 예술 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새활용의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새활용을 이용하면 많은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은 ‘올바른 분리배출’이다. 고양시 생활쓰레기 배출 가이드북에 따르면 4대 생활폐기물(플라스틱, 종이, 병·유리, 캔·철)을 1%만 분리배출을 잘해도 연간 639억 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페트병은 옷으로, 스티로폼은 액자틀로 재탄생될 수 있다. <분리배출 4단계> 1. ‘비운다’_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다. 2. ‘헹군다’_ 이물질이 남아 있지 않도록 헹군다. 3. ‘분리한다’_ 플라스틱 라벨처럼 다른 재질은 분리해 배출한다. 4. ‘섞지 않는다’_ 종류별로 구분하여 배출한다.







하지만 현실에선 잘 지켜지지 않는다. 부착 상표를 떼지 않은 페트병, 종이와 종이팩을 따로 분류하지 못하는 곳도 많고, 무엇보다 잘 배출하려면 부피를 줄여야 한다.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 내 우유팩 33개를 조사한 결과 2개만 잘 배출됐다. 겨우 6%에 불과했다. 수거하여 다시 헹구고, 비우고, 부피를 줄여 꿈기자가 모은 우유갑을 더해 주민센터로 가져갔다. 한 우유갑(900ml) 당 무게는 약 36g정도이며, 1kg이 되려면 큰(900ml) 우유갑을 약 30개 가져가면 된다. 우유갑 1톤이면 소나무 20그루를 심는 효과이기 때문에 환경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환경을 사랑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앞서 설명한 방법 세 가지만 잘 지키면 지구가 기뻐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