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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 71명 발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16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56명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청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공동단장 이희영·임승관)은 16일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는 230명이라고 밝혔다(전국 8,236명). 이는 전일 0시 대비 20명 증가한 것이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등으로 인해 오전 8시 기준 확진자는 총 256명으로 증가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인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특히 성남시 확진자는 전일대비 44명 증가한 70명으로, 13일부터 현재까지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예배와 관련된 확진자가 목사 부부 등 46명(경기도 확진자 4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3월 8일 서울시 광진구 거주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는 폐쇄조치 됐으며, 경기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파악·분류 중이다. 3월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에 대해 현재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성남시 다음으로 부천시 37명, 수원시 20명 순으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 수는 평균 1.68명이며 시군별로는 과천이 5.13명으로 가장 높고 성남 4.58명, 부천 4.33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256명 중 50명은 퇴원했고 203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역 종교활동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하여 종교단체에 예배 방식의 전환 등을 강력하게 요청해 왔다. 그런데도 교회를 통한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 부천 생명수 교회 15명, 수원 생명샘 교회 10명, 성남 은혜의 강 교회 46명 등 총 71명의 확진자가 교회를 통해 감염됐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으로 종교단체의 예배방식의 전환 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부터 많은 단체가 예배, 미사, 법회 중단 및 온라인 예배로의 대체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지만 3월 15일 도내 2,635개의 교회가 집회예배를 여전히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지난 주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집회예배 시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예배참석자간 2m이상 거리 두고 앉기, 예배전후 교회내 외부 방역 실시 등의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지만, 점검결과 23.5%에 해당하는 619곳이 1개 이상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장은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종교계 관계자 여러분께는 깊이 감사드리며,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6일 8시 기준 경기도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및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4곳의 협력으로 총 14개 병원에 397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가용병상은 200병상이다. 이 단장은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는 이번 주 중 용인시에 개소할 예정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화생명 측과 협력해 준비 중이다. 용인 센터는 상급종합병원이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의료 서비스의 양과 질을 충분히 높여, 유사시를 대비하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는 병원 후 단계의 회복기 환자를 받음으로써 관리 부담은 줄이고, 입소자들의 심리 정서적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도는 추가 개소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 동선공개와 관련, 도는 보건당국의 권고기준에 의거해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현황 등 정보공개에 있어 역학적 이유, 법령상의 제한,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방역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 일부 지자체에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있으나 공개 범위에 대한 지역별 편차가 발생하고, 역학적 연관성이 낮은 동선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자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이 단장은 “도민의 불안과 긴장감이 이어지고, 최일선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과 공무원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며 “모두가 힘들지만,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5일 도와 시군 공무원 3,095명을 동원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6,578개 교회 가운데 60%인 3,943개 교회가 영상예배를 드리는 등 집회예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1.2%p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집회예배를 진행한 교회를 대상으로 ▲참가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2미터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 소독 여부 등 감염예방수칙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교회가 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일부 미 준수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발열체크기 미사용 521곳(19.8%) ▲마스크 미착용 138곳(5.3%) ▲손 소독제 미비치 9곳(0.3%) ▲예배 이격겨리 미준수 27곳(1%) ▲소독 미실시 80곳(3%) 등이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경기도는 27곳의 교회가 이격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일부 교회에서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들 교회에 대해 종교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지역 종교활동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해 종교단체에 예배 방식의 전환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총 71명의 확진자가 교회를 통해 감염됐다.  ⓒ 경기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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