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개학일이 잇따라 연기되며 사상 첫 4월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개학이 미뤄진 것은 다행이지만, 아이들의 학습에 미칠 영향이 걱정되시는 부모님 많으실 겁니다. 어떻게 가정 학습을 진행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오늘은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를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2019년부터 경기도 교육청에서 개발하여 올해 초 완성된 책자와 파일을 학교에 제공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이번 휴업 기간 동안 아이들과 독서교육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란 무엇이고, 어떻게 가정에서 독서 토론을 진행했는지 지금부터 설명해드릴게요. ✔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란?



초·중등 독서교육정책 실행 연구회 교사들이 독서와 다양한 교과 활동을 재구성하고 실천한 수업 모형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학교 독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에서 작년부터 개발해온 사업인데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가정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가정학습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습니다.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 예시

-그림책을 통한 한글교육

-표현 중심의 작품 읽기

-문화예술교육과 진로교육

-과학적 소양 독서 프로젝트

대표적인 프로젝트 수업사례는 그림책을 통한 한글교육, 표현 중심의 작품 읽기, 문화예술교육과 진로교육, 과학적 소양 독서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9개의 사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 파일은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세요!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 파일은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메뉴 상단 우측을 클릭하면 하단 메뉴가 펼쳐지는데요. 이때 좌측 하단에 있는 통합자료실로 들어가 북부청사를 클릭한 후 도서관 정책과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별도의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파일을 받을 수 있어 꼭 경기도민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니,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용해보세요. ✔ 초등학생 자녀들과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를 기반으로 진행한 ​독서 토론!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 파일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천 도서 목록 중 집에 있는 책을 찾아 아이들과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다운로드한 PDF 파일을 확인해보니, 학년별 성취 수준에 맞게 초·중·고로 자료가 나눠져 있어 교과단원 안내 등을 알아보기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과 함께 도서 별 활용해 보면 좋은 내용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과 수업을 시작하기 전, 추천 도서 목록과 수업 설계 페이지를 출력했습니다. 만약 프린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집에 있는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하셔도 됩니다.



올해 5학년, 3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중간 단계인 4학년 추천도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꿀팁 하나! 만약 집에 추천도서가 없다면, 경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전자 도서관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자 도서 7315종, 오디오북 161종, e-러닝 280종 등 다양한 도서를 지원하고 있으니, 요즘 같은 시기에 집에서 활용하기 딱이죠! 책을 읽은 후 독서기반 수업 설계 목차를 참고해 수업을 진행했는데요! 먼저 아이들이 학교에서 찬반 토론을 해 본 경험이 있는지 알아보고, 찬반 토론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때 자녀가 외동이라면 부모님이 함께 토론자로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토론의 형태가 1:1 혹은 2:2 찬반이 나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학습지는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 자료에 있는 것을 활용했는데요. 이 학습지를 토대로 추천도서가 아닌 집에 있는 도서를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하셔도 됩니다. 저희 가정은 ‘마당을 나온 암탉’에 나오는 주제인 `희생`을 토대로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주인공 잎싹이가 족제비에게 잡아먹히며 끝이 나는 것을 보고 잎싹이의 희생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답니다. 마지막에 아이들과 함께 내린 결론은 잎싹이가 어떤 마음으로 희생을 했는지를 이해하고 잎싹이의 희생을 존중하는 것이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아이들의 생각이 바뀌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독서 토론을 통해 아이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토론의 기본 태도인 ‘말하기’와 ‘듣기’를 연습할 수 있었는데요. 주어진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메모하고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자연스레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담아듣는 방법을 학습하게 되기 때문이죠.



수업 전에는 독서토론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자료를 토대로 차근차근 진행해보니 집에서 부담없이 자유롭고 재미있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연기된 개학으로 고학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가정 학습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크실 텐데요. 경기도 교육청에서 공유하는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사례를 활용해 독서교육을 진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기회를 통해 꾸준한 독서 습관과 함께 토론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조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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