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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뉴스] “동물들아 미안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12
꿈기자는 최근 사진 한 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봤던 남극의 하얀 펭귄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펭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사진 속 펭귄은 남극에 사는 아델리펭귄으로 최근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올라서 눈 대신 진흙을 뒤덮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네덜란드 사진작가 프랜스 랜팅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델리펭귄은 극한 추위 속에서 살아 `얼음 펭귄`이라고도 불리지만, 최근 기후의 대혼란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방수 기능이 없는 새끼 펭귄은 깃털이 젖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또 다른 사진도 꿈기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영국의 사진작가 헨리 제이콥스는 헤링게이 도심을 따라 이어진 강변을 걷다가 비닐봉지를 잔뜩 입에 문 다람쥐를 발견했고, 먹지도 못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고 다닌 다람쥐의 행동이 둥지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다람쥐는 보통 나뭇가지나 마른 이파리를 모아다가 둥지를 만들지만, 도심 속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나뭇가지 대신 쓰레기를 활용해 집을 짓는 다람쥐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2018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종 붉은다람쥐가 플라스틱 병에 목이 끼어 죽은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바닥이 뚫린 날카로운 플라스틱 병에 다람쥐 한 마리가 끼어 아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다람쥐가 깨진 병 속에 남아있던 음식물을 먹으려다 몸이 끼어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간이 아무 생각 없이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때문에 동물들이 고통 속에 죽어간다"라면서 배설물처럼 널려있는 쓰레기가 동물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분노했습니다. 그래서 꿈기자는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해 봤습니다. 평소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있었지만 사진들을 보고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환경오염을 최대한 막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회용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전혀 쓰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적게 쓰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쓰고 난 후 분리수거 방법을 잘 알아서 실천해야 합니다. 플라스틱은 라벨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버리고, 폐지 등은 테이프 등을 떼어내고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평소 실천하고 있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 방법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장을 보러 갈 때는 장바구니를 꼭 사용해요.   ⓒ 이소진 기자


엄마와 장을 보러 갈 때면 장바구니를 꼭 챙겨갑니다. 장바구니는 한 번 쓰고 버리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외출할 때는 개인물병을 챙겨서 나가요.  ⓒ 이소진 기자


학교 갈 때나 외출할 때면 물병에 물을 담아갑니다. 쉽게 살 수 있는 생수는 휴대하기 편하고 쉽게 버릴 수 있지만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요.   ⓒ 이소진 기자


배달 또는 포장 음식을 먹을 때 나무젓가락 같은 일회용품은 받지 않거나 모아두었다가 학교 만들기 재료 등으로 활용합니다.

비닐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깨끗한 비닐은 재사용해요.  ⓒ 이소진 기자


비닐은 썩는데 약 5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생겼을 땐 깨끗한 비닐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재사용합니다.

재활용하여 사용 중인 물건들  ⓒ 이소진 기자


꿈기자는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듣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플라스틱 용기가 많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버리기 아까운 용기를 이용해서 식물을 키우거나 액세서리를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명과학 수업에서 만들어온 수정 키우기를 한 유리병을 이용해서는 예쁜 식물을 담아 수경재배를 하고 있고 칫솔꽂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밀크쉐이크나 음료수를 마시고 난 후 버리기 아까운 예쁜 컵들은 씻어서 잘 말린 후 연필을 꽂아두거나 문구용품을 담아둡니다.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서 주방용품을 담아 사용 중이고, 곡물이 담겨 있던 통에는 베이킹 소다를 넣어 쓰고 있습니다. 휴지 심을 이용해서 연필꽂이를 만들기도 하고 선물 받은 쿠키박스는 여러 가지 간식을 담아 간식 바구니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포크 등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일회용 제품 등은 깨끗이 씻어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전기사용을 줄이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빼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을 더 많이 고민해 보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동물들에게 집을 돌려주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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