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9일 전국 고3과 중3부터 온라인으로 개학했는데요. 초등학교는 20일까지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전례 없던 온라인 개학을 준비중인 초등학교에 김태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 [자막]회룡초등학교/의정부시 아이들이 없는 텅 빈 교실. 선생님 홀로 모니터 앞에서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자 원격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 2. [싱크]“안녕~우리 예쁜 친구들” 20일 개강을 앞둔 초등학교 1학년반입니다. 아직 학교에 와본 적도 없고 친구들의 얼굴도 보지 못한 터라 온라인에서 친해질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3. [자막] 이선아/초등학교 선생님 “오늘 처음 만남을 가졌는데 교사인 제 입장에서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을 보니까 너무나 반가워서 이렇게 손을 흔들게 되고…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면 학교에 대한 낯섦도 줄여서 막상 등교했을 때 더 친숙하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첫 수업에 동참한 아이들은 모니터 안 새 친구들과 선생님이 신기하기도 반갑기도 합니다. 4. [자막] 이정숙/온라인 수업 참여 학부모 “아이가 생각보다 재미있어 하는 거 같아 다행이에요. “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나 스마트 패드 같은 IT기기가 필요합니다. 기기가 없는 86명의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마트 패드를 대여해주기로 했습니다. 전례 없는 온라인 개학에 정년을 앞둔 선생님까지 새로운 화상 프로그램을 배우며 동참했습니다. 5. [자막] 강진희/의정부 회룡초등학교 교장 “잠시 어렵다고 해서 주저앉으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지만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고 선생님들은 그만한 역량이 있고 충분히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 6. [자막] 초등학교 저학년 EBS TV로 원격진행 실제 개학을 하게 되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수업은 EBS TV방송으로 원격 진행합니다. 7. [자막] 쌍방향형, 콘텐츠 활용형, 과제 수행형으로 수업 이뤄져 고학년과 중,고등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화상으로 수업하는 쌍방향형과 EBS 등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으로 수업이 이뤄집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 영상취재, 영상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