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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네서점 상품권으로 우정도 단단하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20
경기도 동네서점 상품권을 아시나요? `경기도 동네서점 상품권`은 도내 중소 서점 활성화와 독서진흥을 위해 경기도가 발행하는 상품권입니다.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은 활동 축하선물로 지급받은 상품권으로 책도 구입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편집자주) 제8기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으로 최종 선발돼 받은 각종 기념품과 선물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것은 단연 ‘경기도 동네서점 상품권’이었다. 평소 알라딘, YES24 등 대형 프렌차이즈 온라인 서점이나 쿠팡 등에서 주문하거나 대형 중고서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동네에서 이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서점을 찾아봤다. ​운 좋게 평소 자주 찾는 도농역 안에 있는 신원문구가 ‘경기도인증 지역서점’이었다. 꿈기자가 사는 아파트에서 가까워 신원문구는 어렸을 때부터 즐겨 찾는 놀이터였다. 바로 달려가 어떤 책을 살까 한참 동안 행복한 고민을 했다. ​
경기도인증 지역서점인 도농역 안에 소재한 신원문구 입구   ⓒ 김혜원 기자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마침 3월 10일이 생일인 친구 예빈이를 위한 책 선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손 안에 1만 원짜리 상품권을 들고 또 다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평소 반려동물 관련 도서나 창작동화, 위인전, 학습만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독서광인 예빈이를 위해 단 한 권의 책을 고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고민고민 끝에 결정한 책이 바로 ‘반짝반짝 명탐정 셜록 홈즈 3-사라진 신부’였다. 만화와 일러스트가 있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두근두근 콩닥콩닥하면서 내 친구가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친구 예빈이를 위해 구입한 책과 손편지  ⓒ 김혜원 기자


지난번 예빈이랑 같이 신원문구에 놀러왔을 때 예빈이가 사고 싶다고 했던 카드도 사서 직접 손 글씨로 편지를 썼다. TO. 빈이에게! 빈아, 나야 혜원이! 빈이 사랑하고 생일 축하해. 우리 우정 변치 말자. 앞으로 슬픈일 없게 할게. 빈아 영원히 행복하길 바랄게. -너의 소중한 친구 원이가- 지난해 같았으면 생일파티도 하면서 선물도 주고 신나게 놀았을 텐데 코로나19 때문에 만날 수도 없어 생일선물을 어떻게 줄지 고민이 컸다. 결국 예빈이네 집 앞에 선물을 걸어놓고 벨을 누르고 도망왔다. 코로나19 때문에 친구 얼굴도 못보고 생일선물을 줘야 해서 속상했지만 나중에 예빈이가 그러는데 산타할아버지 선물처럼 기뻤다고 해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매번 엄마한테 부탁해서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다가 학생기자로서 받은 첫 번째 상품권으로 친구 책 선물도 사고, 다산동 작은 동네서점도 이용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1석2조’였다. 무엇보다 경기도 동네서점 상품권이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이 아닌 경기도에 있는 동네서점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작지만 예쁜 동네서점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돼 더 뜻깊었다. 게다가 기존 상품권은 5% 수수료를 내는데 동네서점 상품권은 수수료가 2%로 신원문구 사장님이 3% 이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고객이 상품권의 80% 이상을 사용하면 그 나머지를 돌려 준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찾던 꿈기자의 놀이터이자 동네서점인 신원문구 전경   ⓒ 김혜원 기자


경기도 동네서점 상품권은 단순한 상품권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였다. 그리고 동네서점 상품권 1장은 내게 소중한 우정을 선물해 주었고, 나의 작은 소비가 지역경제를 도울 수 있는 것도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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