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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별한 새 학기, 위기를 기회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18
코로나19에 따른 대응으로 540만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는데요.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4월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 마지막으로 4월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 순으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우선 온라인 개학이란 무엇일까요? 온라인 개학은 교사와 학생이 대면하지 않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원격수업이란 교사와 학생의 학습활동이 서로 다른 시간 또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형태를 말하는데요. 처음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은 학습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 등 지역, 학교, 학생, 교과목 특성에 따라 수업 방식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꿈기자도 4월 16일부터 e학습터를 이용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매일 아침 담임 교사가 공지한 ‘오늘의 학습과 과제 안내’를 확인하고 학습을 다 마치면 과제를 제출하고 수업을 완료합니다. 그리고 그날 배운 학습 내용은 꼬박꼬박 배움 공책에 매일 정리하고 있습니다.
e학습터를 이용하여 온라인 수업 중인 꿈기자  ⓒ 이소진 기자




꿈기자가 정리한 배움 공책 및 과제  ⓒ 이소진 기자


그동안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장단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수업의 가장 좋은 점은 제한 시간 없이 스스로 알아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과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온라인 수업의 가장 힘든 점은 담임 교사, 친구들과 만나고 싶은데 만나지 못한다는 점과 수업하면서 궁금한 것을 바로 물어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수업에 잘 참여하기 위해 꿈기자가 생각하는 꿀팁은 오늘 하루 학습한 과목을 차례대로 정리하여 배움 공책에 필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르는 게 있을 때에는 메모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보기를 하거나 다른 자료를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꿈기자는 또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시작된 온라인 수업은 모두에게 새로울 수밖에 없을 텐데요.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 입장에서 온라인 수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같은 집 다른 공간에서 매일 같은 시간대에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꿈기자의 오빠는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입학식도 못 한 채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터라 더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중1 오빠는 줌(ZOOM)을 이용해서 영상으로 출석 체크를 하기도 하고, EBS 온라인 클래스에 접속하여 수업을 듣고 난 후에는 매일 정해진 시간 내에 구글 설문지(과목별 과제)를 작성해서 제출 완료해야만 출석으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학급 안내사항은 카카오 채널 오픈 채팅방을 통해 전달받거나 개인톡을 이용하여 선생님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인 꿈기자와는 달리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꿈기자 오빠는 구글 설문지를 이용해 과제를 제출하며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 이소진 기자


<꿈기자 오빠 인터뷰 > Q :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 솔직히 말해도 되죠? ^^ 학교 수업을 들을 때는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온라인 수업 도중에 배가 고프면 간식이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수업은 내 의지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절하거나 배분해서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가령 과목에 따라 어떤 과목은 조금 더 많이, 깊이 있게 하고 어떤 과목은 조금 더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수업을 듣다가 졸리면 조금 자고 일어나서 수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하) 그러면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라인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검색 엔진을 통해 다른 자료를 찾아볼 수도 있고요. Q :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 학교에서는 궁금하거나 모르는 부분을 선생님께 바로 여쭤볼 수 있는데, 온라인 수업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들은 메모를 해두었다가 나중에 선생님께 여쭤보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수업을 할 때 가끔씩 오류가 생기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도 아쉽고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Q : 온라인 수업을 잘하는 나만의 꿀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 온라인 수업은 다시 보기가 가능하므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상을 다시 들으면서 복습을 하고 있는데 기억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나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 온라인 수업을 하는 도중 가끔씩 서버가 안정적이지 않은데 그 부분이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궁금한 것을 선생님께 바로 여쭤볼 수 있는 기능이 보완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꿈기자의 친구 박 모 양과 그의 언니에게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좋았던 점으로 박 양은 “학교에 갈 때는 책가방을 싸고 옷을 입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온라인 수업은 준비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고 말했고 그의 언니는 “빠른 시간에 영상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영상을 이용한 수업 방식, 자신의 의견 남기기 등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힘든 점으로는 궁금한 것을 즉각적으로 물어볼 수 없다는 점, 집이라는 공간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는 점, 과제가 많아서 힘든 점 등을 꼽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잘하는 방법으로는 선생님이 보내주신 영상을 보고 내용을 잘 정리해서 노트에 보기 좋게 필기해 두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새롭고 낯선 것은 아닐 겁니다. 당장 수업 준비를 해야 하는 학교 선생님들에게 있어 온라인 수업은 또 다를 수밖에 없을 텐데요. 꿈기자는 4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담임 교사와 전화로 인사를 나누고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담임교사 인터뷰 > Q :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 과목별로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작업이 어렵습니다. 열심히 배우고는 있는데 동영상 편집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얼굴을 못 보다 보니 걱정이 되고 답답합니다. 모두 열심히 잘하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학습 결손(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못하는지)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바로 알 수가 있지만 온라인상으로는 그게 잘 안 보이니까요. 그런 부분이 힘든 것 같습니다. Q : 온라인 수업을 잘하기 위한 조언이나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무엇보다 시간을 지켜서 규칙적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다니듯이 매일 규칙적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생활하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는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흐트러지기 쉬운데 규칙적으로 수업 듣고 참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습니다. Q :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 모르는 것이 있으면 e학습터 질문게시판을 이용해서 바로바로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수업의 최대 장점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므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꼭 다시 보기를 통해서 복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Q :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려요. A : 집에서 책 많이 읽고 손 잘 씻고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개학 때 선생님과 만나요.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은 학교가 아닌 집이라는 공간입니다. 자녀의 수업을 옆에서 지켜보는 학부모의 입장도 궁금한데요. 꿈기자는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이모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학부모 인터뷰> Q :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 온라인 개학이긴 하지만 그동안 나태하고 불규칙했던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규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정해진 것 없이 스스로 자습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재미도 없고 힘들었는데 체계적인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니 보다 더 재미있게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Q :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힘들거나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요? A : 온라인 수업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긴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수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집이다 보니 매끼 식사나 간식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은근히 큽니다. 엄마가 학습적인 부분에서 교사 역할까지 해야 하다 보니 학습적으로 집중해야 할 때 잘 챙겨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요. 그럴 때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합니다. Q :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 온라인 수업 영상 자료와 교과서를 최대한 활용하고 난 후 집에 있는 학습서로 보조 삼아 다시 복습을 하는 것이 학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효율적인 방법 같습니다. 꿈기자보다 한 살 어린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사촌 동생은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 "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수업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도 "실수로 잘못 클릭해서 다른 곳으로 들어가 영상을 잘 못 보는 경우가 있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보니 지켜야 할 예절과 수칙들이 있습니다.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초상권과 저작권 그리고 개인 정보와 관련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수칙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기본 수칙들도 있으니 관련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이라 모두에게 새롭고 낯선 온라인 개학과 온라인 수업. 코로나19로 갑작스레 시작된 만큼 기술적인 준비도 마음의 준비도 부족한 부분이 많을 텐데요. 그러나 꿈기자는 이런 기회를 ‘또 다른 특별한 시작 그리고 희망’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조금은 이르지만 미래의 수업 방식을 접해 보고 한걸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ICT(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 최대 강국이라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시작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저력을 믿어보고 자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꿈기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자세를 키우고 싶습니다. 계획을 잘 세우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좋은 습관을 들인다면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수업, 조금은 일찍 시작된 또 다른 희망일 수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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