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여러분! 5월 중순의 늦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코로나19로 몇 개월을 움츠리고 있다가 창밖을 보니 곳곳에서 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얼마 남지 않은 봄 내음을 즐겨보고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오랜만에 나들이를 떠났는데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4월 말부터 만개했던 네모필라 꽃을 볼 수 있는 포천시에 위치한 평강랜드를 방문했습니다! 방문할 당시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진행 중이었고, 모든 입장객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봄 내음을 느껴볼까요? ✔ 숲에서 바다를 만나다. 평강랜드의 네모필라 봄꽃 축제!



60여만 ㎡의 넓은 정원을 갖춘 경기북부지역의 최대 휴양지인 평강랜드는 지난 4월 11일부터 ‘평강랜드 네모필라 봄꽃축제’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늘색 꽃들이 융단처럼 펼쳐져 마치 바다를 만들어낸 것 같아 ‘숲에서 바다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축제를 열었는데요.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네모 필라`는 화단용으로 재배되는 꽃 중 하나로, 4-5월에 지름 2cm 정도의 하늘색 꽃이 여러 송이가 피어납니다. 하늘색 꽃이라 주로 붉은색의 꽃 등과 조화되게 심어 그 아름다움을 즐기는 용도로 재배된다고 하는데요. 어린 아이의 파란 눈망울을 연상케 해 ‘베이비블루 아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평강랜드에는 `네모필라` 군락지가 조성되어있는데요. 모습이 하늘 같기도 하고, 바다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네모필라 정원에서 파란 꽃으로 물든 멋진 풍경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들이 설치되어 있고, 네모필라를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잠시 동안 앉아 파란 여름 바다에 와 있는 상상을 해보며 네모필라의 향기를 감상했습니다.



평강랜드는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식물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늦게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서울 도심이나 남쪽 지역보다 많은 봄꽃들이 만개해 있어, 올해의 마지막 봄꽃내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평강랜드! 곳곳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5월의 평강랜드는 봄꽃인 네모필라 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합니다. 특히 울창한 숲속에 조성된 자연친화적인 숲속 놀이터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자연을 가급적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며 설계된 놀이터는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체험을 선사해 줍니다. 통나무 징검다리, 줄타기, 나무 미끄럼틀, 그네, 짚라인 등등 숲속 놀이터는 그야말로 놀거리 천국입니다.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 자유롭게 뛰노는 아이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숲속 놀이터 외에도 암석원, 습지원, 만병초원, 연못정원, 이끼원, 잔디광장 등 10여 가지가 넘는 테마 정원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숲의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 `암석원`은 단연 이곳의 자랑거리입니다. 국내 최초로 조성됐다고 하는 평강랜드의 암석원은 특수 기법으로 고산식물들이 살아가는 생태계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한라산, 백두산, 히말라야산맥, 알프스산맥 등등 세계의 고산식물과 함께 바위 주변에서 자라는 다육식물 등이 전시돼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만병 초원에서는 400여 종이 넘는 만병초를 감상해 볼 수 있는데요. ‘만병초’는 만 가지 병에 좋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생김새부터 정말 아름답습니다. 만병초원에 들어서는 순간 사방에 펼쳐진 만병초는 누구나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평강랜드 속 작은 자연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잔디광장은 가족들과 함께 있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 주변 나무 사이로 해먹이 설치돼 있는가 하면, 사진 찍기에 좋은 조형물도 세워져 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비행기 날리기, 비눗방울 놀이 등을 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평강랜드의 자연 속에서 하루 종일 꽃을 바라보며 거닐다 보니 그간 쌓여왔던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되는 듯했습니다. 코끝에 와닿는 봄꽃 내음을 맡으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도민 여러분! 오늘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평강랜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예쁜 꽃과 식물들을 보며 활력을 되찾고 탁 트인 야외에서 가족들과 나들이를 즐겨보고 싶다면, 가장 늦게 봄이 찾아온다는 포천의 평강 랜드에 다녀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지만 방심하기엔 이른 요즘! 모두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과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며 평강랜드의 자연을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171-18 운영 시간 : 매일 09:00 - 18:00 문의 : ☎ 031-532-1779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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