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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19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 모든 도서관들이 일제히 휴관에 들어가며 책과의 거리가 조금은 멀어진 봄이었습니다. 5월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체제로 전환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책에 대한 그리움도 채우고 개인 간 사회적 거리도 유지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곳, 파주출판 단지에 다녀왔습니다. ✔ 한국의 출판사와 인쇄소를 만나볼 수 있는 파주 출판도시!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파주 출판도시는 파주시 문발동 일대에 2002년 조성된 마을로,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의 출판사와 인쇄소가 모인 곳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표지 하단에 적힌 출판사 이름에도 익숙할 텐데요. 이곳에 오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출판사 건물을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마을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지적인 느낌을 풍겼습니다. 출판사마다 건물 외관도 이색적이어서 조용히 산책하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심학산 자락에 조용히 둥지를 튼 파주 출판도시. 걷고 싶은 거리 회동 길을 따라 걸으며 출판도시 곳곳에서 풍겨 나오는 책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눈에 익숙한 출판사 이름을 보며 걷는 것은 몇 달 동안 묵혀온 책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었는데요. 길을 따라 늘어선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산책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책 한 권을 들고 어딘가에 자리를 잡으면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쾌적한 독서공간이 탄생할 것 같은 풍경입니다. 야외 벤치에서 독서를 즐기는 것도, 출판도시 내 다양한 북 카페에서 카페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성상 음료와 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북 카페가 정말 많았는데요. 코로나19가 완전히 물러가진 않은 만큼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개인 간 거리두기는 필수입니다. ✔ 파주 출판도시의 랜드마크 `지혜의 숲`에 가다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회동길 일대에서 가장 큰 랜드마크를 꼽으라면 단연 ‘지혜의 숲’이 압도적입니다. ‘지혜의 숲’은 연수시설, 숙박시설, 문화공간을 모두 갖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에도 등장했다고 하는 이곳은 거대한 높이의 책장으로 유명한데요. 도서관처럼 소장된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고 내부 카페를 이용하며 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단, 자료들은 외부 반출이 불가합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출판사와 개인이 기증한 도서들로 가득하고 장서의 양도 방대합니다. 어떤 책을 생각하든 모두 그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매용 책들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해당 지역화폐, 파주 페이를 이용해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지혜의 숲은 공동 서재의 기능뿐만 아니라 외관이 멋들어진 건축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철제 느낌이 주변 환경과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2층 야외공간에는 테라스 공간이 있고 지하에는 활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활자의 숲`이 있는데요. 다양한 체험과 활자 구매가 가능한 활자의 숲의 입장료는 3천 원입니다.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 이색적인 풍경 속에서 문학 감성을 느껴보세요.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지혜의 숲 근처에서 고택 한 채를 만났습니다. 파주 출판도시가 전체적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택의 모습이 더욱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한옥 건물은 `김명관 고택 별채`로 전라도 정읍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를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국어학자이자 시인인 이희승 선생의 등나무도 고택 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파주 출판도시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문학과 연결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등장하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걷는 내내 유럽 어딘가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대적이지만 고풍스러운 도시 모습도, 그곳에서 느껴지는 공기의 흐름까지도 모두 안정적이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책 향기 솔솔! 파주 출판도시를 거닐다.  ⓒ 경기도블로그


마을 전체가 마치 하나의 갤러리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빈티지한 멋스러움과 순수하고 아름다운 문학 감성이 파주 출판도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민 여러분! 코로나19로 미뤄두었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끝이 보이기 전까진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일상으로 천천히 돌아가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은 달래줄 수 있는 곳, 파주 출판도시를 산책하며 책의 향기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문의 : ☎ 031-955-0001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선영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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