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나 외곽이란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던 이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 개정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란 이름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뀌게 됩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막] 1. 성남시 삼평동 30년 가까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불려왔던 광역자치단체 3곳과 기초지방자치단체 20곳을 경유하는 고속도로. 총 노선이 128km에 달하는데, 이 중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구간이 116km 이상으로 전체 노선의 90%를 넘게 차지합니다. 이런 실정에도‘서울외곽’이란 이름이 붙어 명칭이 적합하지 않단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왔습니다. [자막] 2. 김준태 / 성남시 신흥3동 “서울 시내에 우리가 항상 매립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 예속되어 있는 듯한 느낌 그런 게 좀 싫었죠.” [자막] 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국토부 도로정책심의 최종 통과 이렇게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나 외곽이란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란 이름을 바꾸기 위해 추진해온 명칭 개정이 지난 1일,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노선이 경유하는 시·도 3곳과 기초지방자치단체 20곳을 2년 넘게 설득한 끝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란 이름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로잡은 겁니다. [자막] 4. 이재명 / 경기도지사 (2018년 12월 19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정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서울의 외곽이다, 변두리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옳지 않다고 해서 저희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생하는, 대등한 지방자치단체로 존중 받고 같이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고요.” [자막] 5. 오는 4일, ‘도로노선 변경 고시’ 오는 4일 `도로노선 변경 고시`로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되면, 도로표지판과 교통정보시스템의명칭 정비가 이뤄질 계획. [자막] 6. 도로표지판, 교통정보시스템 내 명칭 정비 1991년 이래 29년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고 불려왔던 도로는 오는 9월 1일을 기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란 이름만으로 불리게 됩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