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9일 오전 제34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34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제34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지며 도민들의 걱정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극복의 세계모범국가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격려와 용기를 주고받으며 희망을 일구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어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배려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소비와 마음으로 십시일반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또한 ‘내가 방역의 최전선’이라는 위기의식으로 코로나10 종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발 빠르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한 결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등 실질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정례회에서 다뤄질 기본소득 조례안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여러 조례안이 상정되며, 2019 회계연도 경기도 결산안도 심의하게 된다. 또한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원 구성 의견을 나누는 중요한 일정이 있다. 더욱 꼼꼼히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면서 도민 행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344회 정례회에 제출된 안건은 ‘경기도 도로점용공사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발의안 94건, ‘경기도 신기술 제안제도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도지사 발의안 10건, ‘2020년도 제2회 경기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경기도교육감 발의안 6건 등 모두 110건이다. 경기도의회는 10일부터 21일까지 휴회한 뒤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송한준 의장은 “어제 서형열 의원께서 지병으로 운명하셨다. 갑작스런 비보에 동료 의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소식을 전했다. 서형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종횡무진하며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나 지병으로 8일 별세했다. 도의회는 10일 오전 9시 30분 도청 운동장에서 경기도의회장을 갖기로 했다. 장의위원회 위원장은 송한준 의장이 맡았으며, 서 의원과 건교위에서 활동했던 동료의원 등이 집행위원회를 꾸려 이날 영결식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