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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언박싱] “할인에 할인을 더한다”…지역화폐 더 알뜰하게 쓰는 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11
경기도는 올해 5월부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경기지역화폐 추가 할인 점포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지원한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곳에선 꼭 ‘지역화폐’로 결제해요.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충전 할인 외에 추가 5% 할인을 더 받을 수 있거든요.” 지난 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소재 못골시장.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장을 보러 온 고객들로 북적였다. 찬거리를 사기 위해 이곳을 찾은 주부 김수인 씨는 “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재난기본소득을 받은 후에는 주로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편”이라며 “다른 곳에서는 지역화폐로 결제할 때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곳 못골시장은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오히려 추가로 할인을 해줘서 자주 온다”고 말했다. ■ 재난기본소득 지급 후 소상공인 매출 39.7% 증가 지난 4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이어 5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경제방역을 위한 긴급수혈이 이뤄지면서 골목경제에 활기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지난 3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매출을 100%로 가정했을 때 재난기본소득 가맹점의 매출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 15주 차(4.6~4.12) 118.2%를 시작으로 17주 차(4.20~4.26) 140%, 20주 차(5.11~5.17) 149%로 6주 평균 39.7% 증가했다.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전통시장 점포 등으로 구성된 재난기본소득 가맹점 매출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6주 평균 39.7% 증가했다.  ⓒ 경기뉴스광장


이러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지원금이 모두 소진되는 8월 31일 이후에도 지금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게 그들의 반응이다. “코로나19 직후 70% 이상 떨어졌던 매출이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확실히 증가했어요. 문제는 이 매출 상승이 일시적 효과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못골시장에서 건어물 점포를 운영 중인 이충한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시장 상인들은 현재 재난기본소득 소진 이후 매출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이충한 회장은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시장에 새로 유입된 고객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는 새로 유입된 고객들이 시장을 꾸준히 찾는 단골 고객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충한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시장에 새로 유입된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지역화폐 이용 수수료 지원으로 할인 폭 키운다 이에 못골시장은 시장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못골시장 내 점포의 절반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의 ‘지역화폐 이용 수수료 지원사업’은 시장 내 신규고객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화폐 결제가 늘어나면서 지역화폐 결제 시 부가세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결제를 거부하는 등 차별거래 문제도 불거졌다”며 “상인회에선 이러한 차별거래가 장기적으로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던 차에 경기도의 지역화폐 이용 수수료 지원사업을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기도 지역화폐 이용 수수료 지원사업’은 도내 소상공인들의 지역화폐 이용 수수료 부담을 덜고, 할인율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지역화폐 사용률을 높여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화폐 사용 시 5~10%가량 추가 할인율을 적용하는 도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 점포다. 5월 기준 골목상권 416개, 전통시장 182개 점포 등 총 598개 점포가 사업에 참여 중이다. 사업 참여 점포는 지역화폐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카드형 지역화폐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통 지역화폐 결제 시 결제 금액의 0.7%가량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경기지역화폐 할인 가맹점포 사용 관련 영수증 예시.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 소상공인과 시장상권지원팀 이철민 사무관은 “참여점포에서 지역화폐로 결제 시 고객이 받는 영수증에는 정상 금액이 표시되지만 지역화폐앱 영수증에는 차감금액이 결제되는 방식”이라며 “이 사업을 위해 2020년도 1차 추경을 통해 총 10억5,000만 원 규모의 사업예산을 편성받았다. 예산 소진 시까지 참여 점포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지역화폐 사용 유도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한 회장도 “사업을 하다 보면 10원도 아쉬울 때가 많은데 도에서 수수료를 지원해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이 사업은 단순히 수수료를 아끼는 것보다 추가 할인을 통한 신규고객 유입과 지역화폐 차별거래 예방에 효과가 커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 추가 할인이 가능한 매장은 경기지역앱 내 지자체 홈 메뉴에서 볼 수 있다. 현재 수원시, 여주시, 용인시, 양평군, 연천군 홈 메뉴에서 지역화폐 추가 할인 가맹점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지역화폐팀(031-303-16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충한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경기지역화폐 수수료 지원 사업은 단순히 수수료를 아끼는 것보다 추가 할인을 통한 신규고객 유입과 지역화폐 차별거래 예방에 효과가 커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6월 경기지역화폐 충전 이벤트


경기지역화폐는 오는 30일까지 10만 원 이상 충전 시 자동으로 응모되는 ‘6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 경기뉴스광장


경기지역화폐는 오는 30일까지 10만 원 이상 충전 시 자동으로 응모되는 ‘6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지역화폐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기간 내 10만 원 이상 충전 시 자동 응모된다. 예를 들어 1회 10만 원 충전 시 자동응모 1회, 1회 20만 원 충전 시 자동 응모 1회 등 각각 1회의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1회 10만 원 충전+1회 11만 원 충전 등 2회에 걸쳐 충전하면 2회의 응모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10만 원 단위로 나눠서 충전하는 게 좋다. 단, 1회 5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0만 원을 충전하면 응모가 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당첨자에겐 ▲코나 하이브리드(1명) ▲삼성전자 무풍에어컨(2명) ▲삼성전자 65인치 TV(4명) ▲애플 아이패드 에어3(8명) ▲삼성전자 식기세척기(12명) ▲로컬히어로 조청견과 daily(100명) ▲경기지역화폐 5,000원 할인 쿠폰(3,0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추첨은 오는 7월 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랜덤으로 진행되고, 당첨자에겐 개별 안내 후 경품 배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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