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매일 마스크를 쓰고 손을 소독하는 모습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데요, 이러한 변화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더 크게 느껴집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우리의 이웃과 소상공인을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기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 위기 극복 사업 신청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에 총 28개 시군, 40개 주민자치회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는데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부천시 성곡동(성곡, 고강본, 고강 마을) 주민들은 동네 식당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동네 식당 가이드북을 제작했습니다. 동네 식당 가이드북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우리의 이웃, 동네 상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는데요. 동네 식당 가이드북 제작은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어 자료를 수집, 제작했답니다.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동네 식당 가이드북도 소상공인들에게 큰 응원이 되었는데요, 성곡동 주민들은 경기도 부천시 성곡동 행정복지센터에 등록된 약 700여 곳의 동네 식당을 직접 방문하고 가이드북 제작 참여를 원하는 400여 곳의 식당을 소개하는 사진과 자료를 취합했습니다. 제작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들과 봉사자들은 동네 식당을 방문할 때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소상공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



동네 식당을 직접 방문했던 성곡 마을 자치회의 이선정 봉사자는 “어느 상가의 사장님은 신청서를 쓰실 때 어두운 표정이었지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고생한다고 격려도 해주시고 나중에 놀러 오라며 웃어주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또 끝내 신청서를 받지 못한 원종동의 한 상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보이스피싱까지 당해 안타까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봉사자분들께서는 간판도 미처 달지 못하고 영업 중이신 사장님, 식당 월세를 위해 다른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장님 등 두 달여간의 짧은 활동을 통해 동네 식당의 여러 안타까운 점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식당 입구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당분간 휴무합니다. 죄송합니다. 고객분들 건강하시고 파이팅!’이란 메모지를 발견했을 때는 봉사자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자치위원 및 봉사자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 관내 식당 사진 및 자료를 취합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지만 ‘손 세정제와 세정 비누 제작 나눔’과 ‘동네 식당 소상공인 지원 동네 식당 가이드북 제작’이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완성된 동네 식당 가이드북을 받은 상인들은 `코로나19로 힘들고 불안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주민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동네 상가 활성화를 위한, 동네 식당 가이드북 제작 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밖에도 부천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손 세정제와 비누를 제작&나눔입니다.



손소독제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네 주민들이 운영하는 공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동네 식당을 방문해서 식당 입구와 내부를 방역하는 활동도 잊지 않았지요. 이 활동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든 동네 식당의 주인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는데요. 아울러 동네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과 주민들이 한 동네의 주민으로 돈독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몇 달 동안 이어지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도우며 기운을 얻어 무사히 이겨낼 수 있길 바랍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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