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돕고 감사함도 전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12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득, 나이에 상관없이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합니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하기 위한 꿀팁을 꿈나무기자단이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나이,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재난기본소득’이란 재난 상황에서 위축된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에게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의 돈을 나눠 주는 것으로, 이는 재난 시에 일시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이라는 점에서 보편적이고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순환을 되살리겠다는 취지에서 지급되는 것으로 복지정책이 아닌 경제정책임을 강조했다.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은 올해 3월 23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경기도민으로, 지급방식은 종전의 카드형 지역화폐 이외에 신용카드와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되었다. 여기서 ‘경기지역화폐’란 경기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내 각 시·군에서 발행하고 지역 내에서 사용하는 대안화폐로 일반발행과 정책발행 두 가지 종류로 발행되며 시·군에 따라 지류, 카드, 모바일 형태로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는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10만 원이 충전되고, 신용카드는 완료 문자가 온 이후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재난기본소득 지급액만큼 청구액이 차감된다.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천여 곳의 농협 지점에서 발급받아 카드를 신청한 후 카드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이 충전되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지급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써야 하며 최대 8월31일까지만 사용 가능하며 다 쓰지 않으면 미사용분은 자동소멸된다. 재난기본소득 사용처는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www.gmoney.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연 매출 10억 원 이상 매장,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출처: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  ⓒ 이소진 기자


꿈기자의 가족은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했기 때문에 지역화폐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동네 거의 모든 매장에서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용인시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Y-PAY)’에 대한 혜택 및 신청 발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청 홈페이지(http://www.yong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업소에서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소진 기자


먼저 꿈기자는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빵집을 찾았다. 보존료를 넣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짧지만 건강에 좋고 입에 넣었을 때의 식감이 부드러워서 꿈기자가 좋아하는 곳이다. 평소 즐겨 먹는 식빵과 머랭 쿠키를 사고 빵집 사장님과 지역화폐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도가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여 빵을 구입하고 있다.  ⓒ 이소진 기자


[인터뷰 / 빵집 사장] ​Q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매출에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A : 네. 재난기본소득 때문에 손님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원래 안 오시던 손님들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때문에 오시게 되니 활발한 소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요? A : 카드사별로 다르긴 하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잔액이 안 뜨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확인이 가능한 앱이 제공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 용인와이페이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A : 이번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되면서 지역화폐에 대해서 많이 홍보가 되어 대부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화폐의 장점은 카드구매자에게는 할인 혜택 제공 및 연회비가 없다는 점인 것 같고 가맹점주에게는 연매출 범위에 따라 신용카드에 비해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해 주니 비용이 절감이 됩니다. 그러나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카드를 따로 챙겨 다녀야 해서 불편한 것 같습니다.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처럼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코드나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Q : 하시고 싶은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 대체로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은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빵과 비교하며 빵이 비싸다며 깎아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 가게의 빵은 보존료를 넣지 않고 좋은 원료를 써서 손이 많이 가는 수제 빵인데 과정을 무시하고 공장 빵하고 단순 비교하시면 기운이 빠집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게 손님들이 오시면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열심히 인사를 드리는데 그냥 아무 말 없이 쓱 나가버리시거나 아이들에게만 ‘네’ 해야지 하고 시키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속상합니다. 손님들도 함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 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져서 손님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꿈기자는 학생들의 보물창고인 바로 그곳, 문구점에 들러 노트 두 권을 샀다.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학습한 내용을 매일 배움공책에 정리하다 보니 의외로 노트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새 노트가 필요했는데 동네 문구점에서도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미용실에 들러 긴 머리를 조금 잘랐다. 긴 머리를 좋아해서 그동안 쭉 길러왔더니 머리 길이가 엉덩이까지 닿을 만큼 길었다. 잘린 머리카락을 보니 아까워서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한결 단정해 보이고 가벼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물론 이곳에서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가능했다.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다듬었다.  ⓒ 이소진 기자


마지막으로 꿈기자는 꽃집을 방문했는데 아랫집에 선물할 꽃을 사기 위해서였다. 취재를 나서기 전에 꿈기자는 재난기본소득을 좀 더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가족과 의논했는데 평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아랫집에 작은 선물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꿈기자는 10년 넘게 지금 집에 살고 있는데, 아랫집은 한 번도 시끄럽다고 뭐라고 한 적이 없다. 그리고 만날 때마다 항상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고 아이들은 뛰어놀면서 크는 것이 당연하다며 마음 편히 지내라고 말씀하신다. 평소 꿈기자의 엄마는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 살면서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큰 복이라며 조금 더 조심하며 지내자고 한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로 한 것이다. 꿈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장미를 사고 엄마가 좋아하는 호두파이를 샀다. 그리고 꿈기자가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함께 전하니 기뻐했다. 선물은 받는 이도 기쁘지만 주는 사람의 마음도 정말 행복하게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꿈기자가 꽃을 구입하고 있다.  ⓒ 이소진 기자




꿈기자가 직접 쓴 손편지와 꽃다발을 아랫집에 선물했다.  ⓒ 이소진 기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돕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가계 살림에도 도움이 된다. 인터뷰에서처럼 지역화폐 사용 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좀 더 보완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재난기본소득을 이용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하고 평소 고마웠던 이웃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뻤다. 모쪼록 이 힘든 시기를 모두 잘 이겨내기 바란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경기도, 함께 만들어요!
이전글 Gyeonggi Province Governor Lee Jae-myung Proposes 2nd Disaster Relief Payment for All Kore ...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