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천연염색으로 나만의 소품 만들어 볼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12
평소 천연염색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꿈기자는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온라인 체험활동을 통해 DIY 천연염색 키트를 만나게 됐다. 천연염색 활동을 하기 전에 일단 치자에 대해 알아보았다. 주로 관상용으로 키우는 치자나무에서 딴 열매를 이용해 색소를 만들어 염색에 활용한다. 진정 작용이 있어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치자 열매는 노란색에서 붉은색까지 낼 수 있으며 옛날에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던 천연색소 중 하나였다. 그래서 선조들은 치자 열매로 옷감을 염색하거나 떡이나 송편에 색을 입힐 때도 사용했다. 이번 활동은 <쪽빛나라>에서 제공한 키트로, 이곳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경기공방학교의 지난해 대표 공방이다. 설명서와 만드는 방법 동영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본 후 천연염색을 시작했다. 꿈기자는 홀치기 염색방법과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해보기로 했다. ​
꿈기자가 받은 치자 천연염색 키트  ⓒ 유서진 기자


[준비물] 치자 열매,백반 매염제, 고무줄(혹은실), 염색할 천, 고무장갑, 나무젓가락, 스테인레스볼2개(유리볼),냄비

냄비에 치자물을 넣고 노란 물이 나올 때까지 끓이는 동안 준비한 천을 고무줄이나 실을 이용해 묶는다.   ⓒ 유서진 기자


먼저, 치자 열매를 냄비에 모두 넣고 물 1.5L의 물을 부은 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추어 더 끓여준다. 노란 치자물이 우러나올 동안 준비한 천을 따뜻한 물에 잠시 담근 후 건져내서 물기를 짜고 고무줄이나 실을 이용하여 묶어준다.

치자 열매 물을 잘 걸러낸 후 천을 담가놓는다.   ⓒ 유서진 기자


다음으로 치자 열매 물을 잘 걸러내어 준비된 천을 넣어준다. 이때 뜨거울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끼거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한다. 원하는 색상에 따라 10~30분 담가 놓으면 되는데, 꿈기자는 진한 색을 원해서 오랫동안 담가놓았다. ​ *홀치기 무늬 내는 방법 실이나 고무줄에 묶인 부분에 염료가 침투되지 않는데, 이러한 효과로 내는 무늬를 홀치기 방법이라고 한다. 고무줄을 단단하게 묶어야 선명한 패턴을 연출할 수 있다.

염색된 천을 백반물에 넣어 주물러 준다.   ⓒ 유서진 기자


치자물에 담가 두었던 천을 꺼내 물기를 꼭 짜고 공기 중에 잠시 펼쳐둔다. 염색된 천을 백반물에 넣어 5-10분 정도 주물러 물이 골고루 스며들게 해준다. *백반물 준비하기 커다란 볼에 키트 속 백반 매염제(3g)을 모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녹여준다. 이때 천이 잠길 정도의 물의 양이 필요하다. 백반물에 담가 둔 천을 건져내어 반복해서 염색을 해준다. 백반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보충하여 물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고 걸러낸 치자에 물을 조금 붓고 다시 끓여 치자물에 추가로 부어준다.

염색된 천은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시키면 나만의 작품이 완성된다  ⓒ 유서진 기자


반복 염색과 매염 처리가 끝나면 홀치기 등을 위해 사용된 고무줄을 제거하고 공기중에 펼친 뒤 2-3번 찬물에 헹군 후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시킨다. 건조 후에는 색이 오래 지속되도록 다림질을 한다. 처음 하는 염색이다 보니 큰 천은 홀치기 때 조금 느슨하게 묶은 탓인지 커다란 천은 의도한 대로 무늬가 나오지 않았지만 작은 주머니는 꽤 진하게 그리고 홀치기 한 부분이 선명하게 나왔다. 노오란 치자색 주머니가 귀엽다. ​꿈기자의 엄마는 천연염색에 관심이 있어 지인을 통해 선물 혹은 직접 구매한 소품들이 많다.

다양한 천연염색 소품들   ⓒ 유서진 기자


쿠션, 방석, 스카프, 가방, 옷 등 다양한 천연염색 제품들이 집에 있어서 찍어 보았는데, 다양한 기법으로 만든 색과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었다. 자연의 색은 참 아름답다. 요즘은 화학 염료로 대량 생산을 하다 보니 천연염색 제품은 사람의 수작업으로 인해 단가가 많이 비싼 것이 아쉬운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생활하는데,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염색 재료로 나만의 소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대북전단 살포는 도민 생명 위협 행위…모든 행정력 동원해 차단하겠다”
이전글 Gyeonggi Province Governor Lee Jae-myung Proposes 2nd Disaster Relief Payment for All Kore ...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