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꿈기자는 경기공방학교의 `DIY온라인 체험(천연염색)` 키트를 받아서 천연 염색을 했다. 염색에 필요한 재료는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었다.
DIY천연염색체험세트 ⓒ 임세은 기자
안내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aAvY5xe-ZNg&feature=youtu.be)을 본 후 설명서에 따라 준비물을 챙기고 만들기 시작했다.
필수준비물 - DIY천연염색체험세트, 냄비, 체, 그릇2개, 고무장갑 ⓒ 임세은 기자
1단계 : 염색할 천을 준비
무늬를 내고 싶은 모양으로 고무줄을 묶는다. 고무줄에 묶인 부분은 염료가 들어가지 않아 흰 부분으로 남는다.
주머니와 손수건 원단을 따뜻한 물에 약 30분간 담갔다가 찬물에 2번 헹군다. 그리고 물기를 짜서 염색 준비를 한다. 이러한 작업은 치자물을 준비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염색할 천을 묶은 후 따뜻한 물에 담근다 ⓒ 임세은 기자
2단계 : 치자물과 백반물을 준비
냄비에 키트에 들어있는 치자와 물1.5리터를 넣고 센 불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춘 후 20분간 더 끓이다 불을 끈다.
치자를 물에 넣고 20분간 끓인다. ⓒ 임세은 기자
노란색이 우러나온 치자물을 체에 걸러 염색할 그릇에 담는다. 걸러낸 치자는 버리지 않고 다시 끓여서 반복 염색에 사용할 수 있다.
찌꺼기를 거르지 않으면 천에 묻어서 얼룩이 질 수 있다.
매염제인 백반을 넣고 뜨거운 물을 천이 잠길 정도로 부어준다. 매염제는 어떤 역할을 할까? 천연염료인 치자가 천에 잘 스며들도록 도와준다. 매염을 하지 않으면 세탁을 할 때마다 색이 빠진다.
끓인 치자물을 체에 거르고 백반은 뜨거운 물에 녹인다. ⓒ 임세은 기자
3단계 :치자염색과 백반매염
준비된 천을 치자물에 넣어 2분 이상 잘 주무른다. 뜨거우니 장갑과 나무젓가락을 사용한다.
치자물에 담가두었던 천을 꺼내 물기를 짠 후 백반물에 넣어 주물러 준다.
체에 거른 치자물에 천을 담갔다가 백반물에 담근다. ⓒ 임세은 기자
4단계 : 반복염색과 백반매염
3단계 치자물과 백반물을 담그기를 4~9번 반복한다. 걸러낸 치자에 물을 조금 부어 끓인 후 치자물에 추가로 부어 준다. 백반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넣어서 따뜻하게 유지한다.
5단계 : 마무리
건져낸 천을 꼭 짜고 묶었던 고무줄을 제거하고 공기 중에 펼친다. 찬물로만 2~3번 헹군 후 그늘에 말린다. 색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 낮은 온도로 다림질을 한다.
찬물에 헹군 후 그늘에 말려서 다림질을 한다. 잘 말린 후 주머니는 끈을 달았다. ⓒ 임세은 기자
가방은 옷핀을 이용하여 끈을 달아 준다. 다른 옷감에서 볼 수 없었던 치자 노란색이 예뻤다.
찾아 보니 천연염색으로 파란색, 빨간색 등 다른 색도 염색이 가능했다. 다른 염색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