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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간편 장(醬) 만들기’ 진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15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 약 4주간에 걸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간편 장(醬) 만들기’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체험이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간편 장 만들기 체험학습은 총 4회로 나눠 진행이 되었는데, 경기도민 가정에 한해 1기수만 신청이 가능하다. 1기와 4기는 ‘메밀된장 만들기’ 그리고 2기와 4기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되었고, 꿈기자는 2기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신청을 해서 키트를 제공받았다. ‘음식 맛은 장맛이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장이 음식 맛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장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고, 장 담그는 데 많은 정성을 들였다. 콩을 발효시켜 만든 장으로 간장, 된장, 고추장이 있다. 고추장은 우리나라의 음식 맛을 내는 대표적인 조미료로, 비빔밥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 고추장은 간장이나 된장보다 늦게 만들어졌는데 그 이유는 고춧가루가 임진왜란 이후에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추장은 짠맛과 매운맛 그리고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 고추장에 단맛이 나는 엿기름과 매콤한 고춧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장과 된장처럼 고추장에도 메줏가루가 들어가는데 이 때문에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많다. 고추장은 찹쌀가루나 보릿가루, 밀가루 등에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소금을 섞어서 만드는데 이때에는 햇빛에 잘 말린 붉은 고추를 빻은 고춧가루를 사용해야 맛도 좋고 빛깔도 예쁘다. 고추장을 항아리에 담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나무 주걱으로 잘 저어 주어 발효시키면 맛있는 고추장이 된다. 이번에 꿈기자가 만든 ‘간편 고추장 만들기’는 간단히 재료만 넣어 쉽게 고추장이 완성되고 숙성기간 없이도 바로 음식에 넣어 먹을 수 있다. 또한 직접 만든 고추장을 이용하여 맛있는 떡꼬치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만들기에 앞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제공해 준 ‘간편 장 만들기’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RAh4pq7lBPg&feature=youtu.be)을 먼저 시청했다. 그럼 이제부터 꿈기자와 함께 쉽고 간단한 고추장 담그기를 시작해 보기로 하자. 우선 설레는 마음으로 키트를 개봉한다. 박스를 여니 고운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엿기름, 고추장을 담을 통 그리고 세 장의 설명서가 들어 있다. 본격적으로 만들기에 앞서 재료를 섞기 위한 숟가락과 스티커에 이름과 날짜 등을 적을 펜을 준비한다. 고추장을 처음으로 담가보는 꿈기자는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었다. 설명서에는 고추장 담그는 방법뿐만 아니라 고추장을 이용한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었다. 그중에는 꿈기자가 준비한 떡꼬치 만들기도 포함되어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설명서 순서에 따라 제일 먼저 통에 엿기름을 부어준다. 통에는 눈금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정량의 엿기름을 따를 수 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어린아이들도 체험을 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다. 남은 엿기름은 나중에 더 참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서에 적혀 있다. 엿기름을 넣은 통에 고춧가루를 모두 넣어준다. 곱게 빻은 고춧가루인데 매운 향이 강했다. 숟가락을 이용하여 고춧가루와 엿기름을 덩어리가 없어질 때까지 잘 섞어준다. 생각보다 오래 저어 주어야 했는데, 팔이 아프기도 하고 힘이 들어서 아빠의 도움을 받았다. 꿈기자는 숟가락을 이용해서 저어주었지만 거품기를 사용했더라면 더 잘 섞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엿기름과 고춧가루가 잘 섞였다면 메줏가루를 모두 넣어준다. 메줏가루를 넣어주니 더 되직해져서 젓기가 힘이 들었는데 이때 남은 엿기름을 부어주었더니 딱 적당했다. 고춧가루와 엿기름, 메줏가루가 덩어리 없이 잘 섞이도록 열심히 저어준다. 덩어리 없이 열심히 섞어주면 드디어 고추장 완성! 간단해도 정말 간단하다. 과정이 간단해서 시시한 체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버려지는 고추장이 없도록 숟가락에 묻은 고추장을 잘 긁어주었다.
완성된 고추장  ⓒ 이소진 기자


가장자리에 묻은 고추장을 조금 먹어보았는데 매콤한 맛이 느껴졌다. 완성된 고추장은 바로 먹을 수도 있고 냉장고에 넣어 1~2주간 숙성시키면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제 스티커에 만든 날짜와 이름을 펜으로 적어준다. 스티커를 고추장 통의 뚜껑에 붙여준다. 처음으로 만들어 본 고추장, 내 이름이 적히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오늘 담근 고추장 1~2 숟가락을 이용해서 떡꼬치를 만들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키기로 했다. 자, 그럼 고추장 담그기가 끝났다면 이제부터는 오늘 담근 고추장을 이용하여 떡꼬치를 만들어 보자. 떡꼬치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한다. 고추장과 떡볶이떡, 올리고당, 케첩, 땅콩 가루 그리고 적당한 길이의 이쑤시개를 준비한다. 각 재료의 분량은 식성에 따라 조절하면 되는데 꿈기자는 숟가락 분량으로 고추장 2 : 케첩 1 : 올리고당 2를 준비했다. 딱딱한 떡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내어 사용하도록 하고, 떡이 서로 붙지 않도록 살짝 기름을 묻혀두면 좋다. 떡을 꼬치에 5~6개 정도 꽂아준다. 꿈기자는 약 15cm 길이의 이쑤시개를 사용했는데 약간 굵은 떡볶이떡 5~6개를 꽂으니 딱 적당했다. 이때 이쑤시개 끝이 날카로우니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떡볶이떡을 이쑤시개에 모두 꽂았다면 이제 기본 준비는 모두 끝난 것이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 약한 불에 떡꼬치를 앞뒤로 구워낸다. 너무 오래 구우면 떡이 딱딱해지니 살짝만 구워내는 게 좋다. 이때 떡에 물기가 있다면 기름에 튈 수도 있으니 부모의 지도 하에 주의해서 굽도록 한다.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양념소스를 만든다.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고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 주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잘 섞이도록 조금 더 저어 주다가 불을 끈다. 떡꼬치에 양념을 고루 발라준다. 많이 매울 것 같으면 한쪽 면에만 발라주도록 한다. 떡꼬치 위에 땅콩 가루를 뿌려준다. 기호에 따라 슬라이스 아몬드를 뿌려주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다. 드디어 시식할 시간~ 오늘 담근 고추장이라 숙성이 되지 않아서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완성된 떡꼬치  ⓒ 이소진 기자


오~ 정말 맛있다! 고추장을 이용한 다른 음식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숙성하기 전과 숙성된 후의 고추장 맛은 또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고 싶다. 꿈기자는 처음으로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하면서 ‘DIY(do-it-yourself) 고추장’이라는 말이 상당히 낯설게 느껴지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궁금했는데 우리의 전통 장인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즐겁고 뿌듯했다. 그리고 꿈기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페이스북 후기 이벤트에 선정되어 ‘DIY 메밀별미장 키트’를 선물로 받았는데 된장 만들기 체험도 정말 기대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페이스북 후기 이벤트를 마련해 당첨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꿈기자가 이벤트에 당첨돼 받은 ‘DIY 메밀별미장’ 키트  ⓒ 이소진 기자


끝으로 온 가족이 영상 촬영 및 편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추장 담그기를 몸소 체험한 꿈기자도 재미있었지만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에 도움을 준 가족 모두 즐거웠다고 한다. 꿈기자의 가족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준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조옥화 전통장’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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