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파트 보수공사를 할 때 공사비 부풀리기나 공사품질 비리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경기도가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예산은 줄이고 공사품질은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15년 된 김포의 한 아파트는 올 초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낡은 CCTV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4천8백여 만 원의 예산을 세우고 시공사 물색에 들어갔는데, 업체에 따라 제시하는 공사비나 공사방법, 공사 물량 산정이 천차만별 고민 끝에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을 신청했습니다. 전문가로부터 공사 내역서와 약식도면, 시방서 등을 지원받아 공사비는 절반 이하로 줄이고 품질은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형선 /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적정 비용을 들여서 좋은 제품을 써서 우리 아파트의 보안이라든지 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공사비나 공사품질 비리 때문에 입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표준품셈에 근거한 설계도서를 제공하는 등 보수공사 전 과정에 걸쳐 민간전문가의 기술자문을 지원하는 겁니다. [인터뷰] 조재학 /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공사를 꼭 시행을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그것부터 확인을 하고요. 그리고 최적의 공법으로 경제적인 공법을 선정을 해서 자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8개 아파트 보수공사를 지원해 평균 28%의 예산 절감을 이뤄냈고, 부실공사 여지를 사전에 찾아내 막았습니다. [인터뷰] 신욱호 / 경기도 공동주택과장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적극 확대하여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아 공동주택 관리 문화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아파트 보수공사를 준비 중인 70개 단지를 지원할 예정 지원 신청은 경기도 콜센터나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하면 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김포시 소재 아파트단지 2.박형선 /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3.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운영 4.조재학 /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5.18개 아파트 평균 28% 예산 절감 6.신욱호 / 경기도 공동주택과장 7.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강윤식 8.공동주택 시설 보수공사 기술자문 신청/경기도 콜센터(☎031-120), 경기도청 접수센터 누리집(apply.g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