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꿈기자의 집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 DIY 온라인 농촌체험 `다육아트` 키트가 배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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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 기자
택배 상자 안에는 도우, 넬솔, 다육 3종류, 아이스크림 막대, 종이그릇, 소스 컵, 일회용장갑, 비닐, 장식용 끈, 마지막으로 배즙이 들어 있었다.
일단 먼저 넬솔을 열어봤는데, 그냥 흙이었다. 근데 신기하게도 일정량의 물을 붓고 기다리니 설명서처럼 점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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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솔에 물을 부으면 점성이 생긴다. ⓒ 정윤 기자
넬솔이 끈적끈적해지고 촉촉해졌다. 한참 동안 갖고 놀다가 도우 아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도우가 정확히 250g인지 확인한 후 종이그릇에 부었다. 물도 붓고, 수저로 굳지 않게 열심히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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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 기자
반죽을 평평하게 만든 후 다육식물을 심을 수 있게 소스 컵으로 가운데를 꾹 눌렀다. 비닐을 덮어 소스 컵으로 누르면 나중에 소스 컵이 더 잘 빠진다.
기포가 빠져나오는 보글보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따뜻해졌다. 5분 정도 후면 열이 식는데, 이때 종이 그릇을 떼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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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 기자
도우 안에 움푹 들어간 부분을 예쁘게 다듬는다. 그곳에 다육식물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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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 기자
마지막으로 장식을 하면 살아 숨 쉬는 식물 친구가 완성된다.
꿈기자의 집에 오는 생물들은 거의 다 죽었다. 하지만 꿈기자의 다육 친구는 정성을 들여 만든 만큼 예뻐해주고 가꿔주면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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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 기자
원래 꿈기자는 체험 키트에 별 흥미가 없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식물도 키우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농업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