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촌체험 농장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DIY 온라인 체험`을 운영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플랜테리어, 녹차 라떼와 녹차 비누 만들기, 다육아트 세 가지가 있었는데, 꿈기자는 플랜테리어를 신청해서 아기 다육을 받게 되었다.
보통은 농장에 가서 다육이 심는 활동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해서 농장에서 다육이 심기 키트를 집으로 보내주었다.
농촌체험 농장은 남양주에 있는 팜아트홀릭으로, 농장에서는 비대면 교육 다육식물 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홈페이지(farmartholic.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직접 농장에 방문해 체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 속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는 식물로, 꿈기자는 녹귀란을 받았다. 녹귀란은 거북이 등 같은 무늬에 알처럼 생겨서 녹귀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다육식물 녹귀란을 심는 방법은 간단하다. DIY 다육식물 심기 키트를 확인해 보면 다육식물(녹귀란), 화분, 깔망, 대립마사, 배양토, 소립마사, 이름표, 피규어, 설명서가 들어 있다.
DIY 키트 내용물 ⓒ 배소윤 기자
화분 바닥에 흙이 빠지지 않도록 깔망을 올려준 후 대립마사를 넣는다.
화분에 깔망을 넣은 후 대립마사와 배양토를 차례대로 넣는다. ⓒ 배소윤 기자
화분에 배양토를 깔고 다육이를 중앙에 자리잡은 후 배양토로 뿌리를 덮어준다.
꿈기자가 다육이를 심고 있다. ⓒ 배소윤 기자
소립마사를 솔솔 뿌린 후 화분에 이름표를 붙여주고 피규어로 꾸며주면 완성이다.
소립마사를 뿌리고 이름표와 피규어로 장식하면 완성이다. ⓒ 배소윤 기자
첫 물 주기는 심은 후 일주일 후이다. 물은 흙의 상태를 관찰하고 식물이 말라보일 때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봄, 가을에는 한 달에 1회를 주고 한여름, 한겨울은 두 달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다육식물을 키우는 장소는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가 좋다.
ⓒ 배소윤 기자
반려식물로 키우려는 꿈기자는 녹귀란에게 이름도 지어주었다.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이야기 나누며 교감한다면 더 건강하게 자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