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걱정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코로나19로 사람 북적이는 곳을 못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의 자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데요. 가까운 곳에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녹지공간에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하며 오늘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군포시 초막골 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수리산 도립공원, 철쭉공원과 함께 군포시의 대표적인 생태공간으로 조선시대의 역사와 유적을 품은 군포 초막골 생태공원입니다. 원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요즘!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초막골 생태공원을 자주 들르곤 하는데요. 함께 가볼까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푸른 정원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여러 가지 꽃과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던 자연은 늘 한결같이 꽃을 피우고 들판을 물들입니다. 일상이 소중해진 지금, 열심히 일하는 자연이 더욱 고맙게 느껴집니다.



다음으로 맹꽁이 습지원입니다. 맹꽁이 습지원은 멸종 위기종 맹꽁이의 서식처를 원형 그대로 보존한 생태공간인데요. 주변에 데크길와 체험교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이랍니다. 책의 정원에는 교과서 속에 나오는 나무들이 많았는데요. 한편에 북카페도 설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초여름의 산들바람과 함께 책을 읽으면 저절로 좋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연꽃원에는 다양한 연꽃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는 7월이 되면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고 하는데요. 연꽃이 만개한 생태공원도 정말 기대됩니다. 옹기원은 문화재 조사 당시 발굴된 초막골의 옹기 가마터를 복원한 곳입니다. 조선시대 초막골 옹기터 사람들의 생활을 잠시 떠올리며 그 옛날에도 여기서 열심히 살았던 조상님들의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이외에도 숲속 미로원, 향기숲, 텃밭정원, 수리산 야생초화원, 파크골프장, 초록마당, 하천 생태원 등도 있습니다. 유아 숲체원



유아 숲체원은 지난해 가을 새로 조성된 유아 전용 숲 놀이터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아이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숲속 동물들처럼 밧줄 위에서 균형잡기, 외줄 건너기를 할 수 있고, 인디언 놀이 집에서 숨바꼭질하거나 로프 사다리를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또 미끄럼틀을 타며 내려오거나 암벽등반이나 그물망 오르기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죠? 동화 속에 있을 법한 나무 위 원두막도 있어 어린이의 동심을 자극하는데요. 숲속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아이들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자가발전 친환경 놀이시설



이 놀이터는 언뜻 보면 일반 놀이터 같지만 스스로 발전기를 돌리는 친환경 놀이시설입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를 만들면 놀이기구가 움직이는데요. 놀면서 자연스럽게 환경과 에너지 교육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체험장



어린이 교통체험장은 횡단보도, 신호등, 도로 등 우리가 매일 오가는 도로를 축소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설로 조성한 곳입니다. 바로 안쪽 모래밭에는 원목으로 만든 시소와 식탁,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모래놀이를 할 수 있고 길게 뻗은 미끄럼틀 통로 속으로 한 번에 내려오며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시설도 있습니다. 또 탄성놀이대가 있어 통통 뛰면서 놀 수 있어 인기 있는 놀이 시설입니다.



이렇게 자연이 푸른 생태공원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는데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꾸준히 운영하던 상시 운영 생태프로그램은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초막골 생태공원의 실내 전시관도 임시 폐쇄되었습니다. 이용 시 꼭 참고해 주세요! 물새 연못의 분수대도 멈췄고, 인공폭포 초막 동천의 물줄기도 멈췄으며 인공연못에 물도 잠시 비워졌습니다. 잠시 중단한 시설들로 아쉬움이 컸지만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유념해야겠죠? 그래도 자연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어린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꽃과 나무, 날아다니는 나비가 있고 여기저기서 새의 지저귐도 들을 수 있는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잠시 위안 받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부 중단된 시설이 있으니 방문 전 이용시설의 운영여부를 확인해주세요. 또 방문시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손 자주 씻기, 생활 방역 규칙 잘 지키기는 기본이라는 점 잊지 말아 주세요! ⊙ 홈페이지 : https://www.gunpo.go.kr/chomakgol ⊙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초막골길 216 ⊙ 전화문의 : 031-390-4051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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