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도민들이 제안한 정책사업을 실제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제안자와 공무원, 시민사회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정책제안뿐만 아니라 정책결정 과정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등 도민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동안 지역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해온 박정숙 씨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도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 [인터뷰] 박정숙 / 성남 작은도서관장 아직까지는 경기도에서의 지원이 많이 미비한 상태예요. 그리고 지원부서에서도 되게 개수가 많다 보니 힘들어하시기도 하고요. 박 씨처럼 경기도 정책으로 만들어달라고 도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105개 다양한 정책 사업들 중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제안자와 공무원, 민관협치위원 등이 함께 토론을 벌였습니다. 3일 동안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화와 체육, 복지 등 5개 분야 17개 모둠으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제안자가 모둠별 토론에서 사업을 설명하면 모둠 참가자들이 점수를 매겨 최종 순위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박완기 /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제도개선분과장 “평가하는 과정에서 상호보완적인 요소들에 대한 것들이 많이 인식되고 또 한편으로 서로 판단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우선순위들이 가려지는 요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민관협치형 숙의토론회 형식으로 정책을 제안한 도민이 직접 사업 선정과 실행 과정에 참여해 정책 투명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남권 /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민관협치란 도민들이 객체가 아니라 주체로서 도정에 참여하고 스스로 행복할 권리를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경기도정에서 민관협치를 통해 도민들이 더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순위가 정해진 정책사업들은 다음 달 숙의컨설팅을 통해 사업화가 추진될 예정 민관협치위원회 의결과 온라인 도민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선정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민관협치형 주민참여예산 숙의토론회/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6월18일) 2.박정숙 / 성남 작은도서관장 3.주민참여예산 민관협치형 사업 공모…105개 사업 접수 4.모둠별 토론 통해 우선순위 사업 결정 5.박완기 /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제도개선분과장 6.도민이 사업 선정과 실행 과정 참여…투명성·만족도↑ 7.서남권 /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8.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