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2일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등을 진행했다. 이날 김명원(더불어민주·부천6) 의원, 김규창(미래통합·여주2) 의원, 김경호(더불어민주·가평) 의원, 추민규(더불어민주·하남2) 의원, 박관열(더불어민주·광주2) 의원이 질의자로 나섰고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이 답변을 했다. 질문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김인영(더불어민주·이천2) 의원은 “수도권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현 상황에서 기업들이 각종 규제로 인해 수도권 외 지역으로 자꾸 밀려나가거나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경기동부지역의 테크노밸리 사업도 글로벌 기업의 도약에 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규제 일관의 정책에 박혀 현재 진행이 여의치 않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배수문(더민주·과천) 의원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재난을 겪는 중이지만 경제성장과 일자리 등 경기도의 성장과 발전을 키워 나가는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조례’의 요청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경기도와 시군의 협치를 위해 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원용희(더불어민주·고양) 의원은 “기본소득제도는 보편성에 의거해 방향성과 지속성을 찾지 않으면 재정의 고갈 상태를 맞게 된다. 농민기본소득은 그런 의미로 볼 때 보편성이 부족해 경기도와 의회에서는 다른 방법과 제도적 장치를 통해 종합적인 논의가 다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원(더불어민주·부천6) 의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이 금강산 개별관광과 개성 개별관광 선착순 각 1만 명씩 관광비용 50% 지원 신청자 모집 사업을 제안하고, 한강하구의 자유 항행과 같은 평화 정착을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 묻자 이재명 지사는 “민족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당의성이 있다. 늘 냉정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며, 개별관광 등은 정부와의 논의가 따라주지 않으면 인도적 교류 이외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현 가능한 상황이 됐을 때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더민주·가평) 의원은 “경기도에서 계곡 불법영업을 지속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철거의 단계를 거치니 이제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의했고, 이에 이재명 지사는 “환경정비사업과 수질관리와 주민생계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도에서는 각 계곡마다 전담을 둬 꼼꼼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박관열(더불어민주·광주2) 의원은 “경기도 동부권의 발전과 미래먹거리를 위해 지나친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보유한 산업단지의 유치 방안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는 성장의 축으로 수요가 존재하는 곳이다. 광주시에 규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중앙정부의 규제가 완화돼야 그다음 스텝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