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에 소규모 활동인 <쿠킹클래스> 중 고구마빵 키트가 도착하였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온라인으로 체험을 하게 되어서 매우 즐거웠다. 꿈기자는 고구마와 빵을 둘다 좋아하는데 마침 고구마빵 만들기가 있어서 기대되었다.
고구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옛날에 없던 시절에 먹었던 구황작물이었다. 고구마는 섬유소가 풍부하여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이 좋은 성분을 그대도 빵에 넣어 똑같이 생긴 고구마빵을 만든다니 기대되었다.
고구마빵 키트는 왕손아줌마 파시다로에서 받았다. 택배 받은 당일에 언박싱 해보았다.
고구마빵 키드가 든 스티로폼 박스 ⓒ 한예원 기자
상자를 열어보니 고구마빵 재료인 파인소프트T 180g, 파인소프트202 40g, 파인소프트C 45g, 강력쌀가루 50g, 소금 2g, 버터 80g, 물엿+바나나에센스 70g, 삶은 고구마 370g, 고구마 앙금 300g이 들어있었다. 우유 155g와 계란 50g은 집에서 따로 준비했다. 꿈나무 기자단에서 링크해준 고구마빵 만들기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만들어보았다.
파인소프트, 강력쌀가루, 소금, 버터, 삶은 고구마, 고구마 앙금, 우유 등을 준비한다. ⓒ 한예원 기자
고구마빵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했다. 파인소프트T 180g, 파인소프트202 40g, 파인소프트C 45g, 강력쌀가루 50g, 소금 2g, 물엿+바나나에센스 70g. 우유 155g, 계란 50g을 전부 넣고 가루가 날리지 않게 주걱으로 살살 섞어주었다. 메인 재료인 파인소프트는 열대지방에 카사바라는 식물인데 우리나라에 고구마와 비슷하다 한다. 그 식물의 전분이 찹쌀떡같이 매우 쫀득하다.
가루재료에 계란, 우유, 물엿을 넣는다. ⓒ 한예원 기자
주걱을 살살 섞다가 뭉쳐졌을 때 손 반죽을 합니다. 한 덩어리로 뭉쳐졌을 때 상온에 나둔 버터를 넣고 10~15분 동안 다시 반죽한다. 생각보다 많은 버터가 들어가서 고소한 향기가 났고 버터가 들어가니 처음 반죽보다 매끄럽게 뭉쳐졌다.
손으로 10~15분 반죽한다. ⓒ 한예원 기자
매끈한 덩어리로 만들어지면 래핑하여 20분 정도 휴지 시켜준다. 휴지 시키는 동안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꼭 래핑해야 한다.
반죽 후 래핑하여 20분 휴지 ⓒ 한예원 기자
고구마빵 안에 들어갈 소에는 고구마 앙금과 견과류가 들어가 있었다. 살짝 맛을 보니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소를 하나씩 만들기 편하게 동그란 모양으로 등분한다. 20분 휴지한 겉의 피도 동그란 모양으로 속보다 작게 등분한다. 만드는 과정이 만두와 비슷하여 재밌고 쉬웠다.
겉의 피와 고구마 소를 등분한다. ⓒ 한예원 기자
동그랗게 만든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어 소를 넣고 만두처럼 만든 다음 바닥에 놓고 고구마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꿈기자의 고구마는 통통하고 큼지막하게 만들어보았다.
피를 밀어서 소를 먹고 만두 하듯이 만들어 고구마 모양으로 만듦 ⓒ 한예원 기자
고구마와 코코아 가루가 섞인 자색가루를 넓은 그릇에 담고 한 덩어리씩 가루를 입혀준다. 자색가루를 묻히니 굽기 전부터 진짜 고구마 같았다.
만들어 놓은 반죽에 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 한예원 기자
집에 오븐이 있으면 180도로 예열해 둔 뒤 160도에서 20분 굽고 오븐이 없다면, 에어프라이어로 180도로 10분 동안 굽고 뒤집어서 5분 굽는다. 꿈기자는 오븐이 있어서 구워보았는데 구워지는 내내 모양의 변화가 없어서 잘 익어지는지 걱정했으나 예상보다 더 잘 구워졌다.
180도로 예열해 둔 뒤 160도에서 20분 굽는다. ⓒ 한예원 기자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고구마빵을 처음 먹어보니 달콤한 속과 쫀득쫀득한 겉의 조화가 잘 어울렸다.
가족들에게 고구마라고 말하고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였다. 맛도 좋고 건강한 고구마 빵을 만들어 아침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만들어 먹기를 추천한다.
[동영상] 완성된 고구마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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