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정책기획관 류인권입니다. 최근 ‘언택트’라는 용어가 유행이 되었습니다. 언택트란 contact와 un을 합성한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의 신조어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환경이 중요해지며 세계를 관통하는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언택트 소비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35.5%에 불과했으나 최근 3개월간 45.3%로 증가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5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제 언택트 사회에 대한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민간시장에서도 언택트 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모멘텀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언택트 추진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경기언택트」 전략은 도민 편리성 제고, 언택트 공정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신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 3개 분야로 42개 실행과제를 수립했습니다. 비대면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도민 삶의 질을 제고하겠다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도비 342억원을 포함하여 총예산 521억원을 확보하여 투입하고 일자리 5,691개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둘째,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입니다. 경기도는 언택트로 도민과 더 공감하고 소통하겠습니다. AI 면접, 스마트폰 보안관리 등 미래사회 대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스마트폰 활용백서, 유튜브 이용방법 등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여 언택트 시대에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정 내 학습 지원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이나 도서벽지 지역의 예체능 교육을 원하는 초·중·고교생에게 도내 대학생을 1:1 매칭하여 비대면 학습멘토링을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극장 형식으로 공연이나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드라이빙 씨어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더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독서인프라가 취약한 동북부 6개 시군의 만3세 유아에게 책을 집까지 무료로 배송과 회수해주는 ‘유아 책꾸러미 배송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독거노인에게 AI스피커 등 IoT 기기를 보급하여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여 고독사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셋째,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입니다. 비대면으로 도민께 일자리를 연결하겠습니다. 道와 31개 시군의 일자리를 온라인 접수하는 통합접수시스템과, 시중노임단가 이상의 건설일자리를 실시간 매칭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겠습니다. 중·소형 대학과 직업계 고교 대상 온라인 상담과 화상 모의면접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소상공인 온라인 통합쇼핑몰을 구축하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마련하겠습니다. 해외 전시회가 중단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온라인 화상상담 공간과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특산물의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학교 개학연기, 외식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를 위해 농산물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농산물 꾸러미와 밀키트 상품을 개발하겠습니다. 경기미 등 농산물을 정기배달 할 수 있는 유통체계 구축도 추진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비대면 문화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될 새로운 세상의 흐름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정책 이외에도 언택트 시대에 지방정부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여 지속 가능한 비대면 경기도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