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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언박싱] 언택트 넘어 ‘온택트’…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생존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07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6월 18일부터 수원시 소재 광교테크노밸리 경기R&DB 빌딩 1층에 수출기업을 위한 ‘디지털 무역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코로나19로 인해 막혔던 수출길이 디지털 화상상담으로 다시 열렸어요.” 지난 6월 수원시 소재 광교테크노밸리 경기R&DB 빌딩 1층 ‘디지털 무역상담실’에서 만난 친환경 세제 제조기업 ㈜동방비앤에이치의 이상업 대표. 그는 수출 중소기업으로서 이번 온라인 화상상담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등 수출 비중이 약 35% 정도인데 올 초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새로운 판로개척이 시급한 상황에서 오프라인 수출 박람회가 취소돼 막막했는데 온라인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오늘 해외 바이어와 상담이 잘 진행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향후 이러한 온라인 상담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연이나 쇼룸 등 해외에 직접 물건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장터가 함께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지원 정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시책에 온라인과 화상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경기도의 다양한 언택트(비대면)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친환경 세제 제조기업 ㈜동방비앤에이치의 이상업 대표는 “온라인 대면 수출 상담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연이나 쇼룸 등 해외에 직접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장터가 함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경기뉴스광장


■ 해외 바이어와 화상상담에 통역 서비스까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R&DB 빌딩 1층에 수출기업을 위한 ‘디지털 무역상담실’을 구축하고, 지난 6월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수출기업은 이곳에 마련된 8개의 화상 상담실을 통해 상하이, 뭄바이 등 세계 각국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주선하는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수출 상담을 벌일 수 있다. 또 상담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상담에 필요한 통역 서비스도 지원이 가능하다. 영상상담은 도내 중소기업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디지털 무역상담실 또는 기업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진행할 수 있다. 차상훈 경과원 홍보전산팀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수출기업을 위해 지난 3월 기업 현장 체감도 조사를 한 결과, 비대면 해외바이어 상담이 필요하다는 기업 의견이 많았다”며 온라인 수출 지원 사업을 강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과원은 이번 디지털 무역상담실 구축으로 올해 베트남과 캐나다, 태국 등에 파견 예정이었던 시장개척단을 화상 상담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국내기업 800개사와 중국, 인도 등 해외바이어 1,900개사를 대상으로 영상상담을 진행하고, 기업의 영상상담 수요가 증가하면 도내 권역별로 상담장을 늘릴 방침이다. 디지털 무역상담실을 활용한 화상 수출상담회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사이트(www.egbiz.or.kr)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통상진흥팀(031-259-6139), 경기도청 외교통상과 통상진흥팀(031-8008-2461)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올해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 2020)’에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도입한다. 사진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시장개척단 화상상담 모습.  ⓒ 경기뉴스광장


■ ‘G-FAIR 2020’에 비대면 해외 마케팅 지원 도는 올해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 2020)’에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출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조치로, ‘온라인 전시관’, ‘화상 수출 상담회’, ‘온라인 홍보 마케팅’ 등의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먼저 ‘온라인 전시관’은 국내외 바이어들이 오프라인 전시장을 직접 찾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참가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영상, 사진, 카탈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성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화상 수출 상담회’는 해외 바이어들의 국내 방문이 어려운 시점임을 고려, 온라인 화상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들이 직접 만나지 않고도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전시회가 개최되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시장 내에 ‘화상 수출 상담장’을 만들어 집중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또 전시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도가 보유한 디지털 무역상담실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약 1개월간 화상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 마케팅 지원’을 추진, 수출에 필요한 제품 홍보 영상 및 다국어 홍보 콘텐츠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0)’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총 300개 부스를 마련해 생활, 주방, 건강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회 기간에는 국내 구매상담회와 아마존·소피·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입점 상담회도 진행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특히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완료한 참관객에 대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국내 바이어 구매 상담회도 사전 예약제로 입장객 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발열 체크 등 예방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https://gfair.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전시팀(031-259-6531~4)으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도와 경과원은 도내 수출기업의 300개 품목을 선정해 가상·증강현실(VR·AR) 영상을 제작, 온라인 홍보관 플랫폼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 퇴직한 전문가들의 청년창업자들을 돕는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사업을 진행하면서, 퇴직 서포터즈 85명과 청년창업자 31개 팀을 최근 비대면 온라인 공간에서 매칭시켰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는 물론 웨이보와 바이두, 위챗, 요짠 등 중국 SNS와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부터 도내 100여 개 업체가 프랑스와 미국, 중국, 베트남, 호주 등을 순회 예정이었던 섬유산업 해외 전시 참가 사업도 온라인 가상전시회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언택트 사업’


도는 학교 개학 연기와 외식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농·특산물의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승차판매(드라이브스루) 상설화를 추진한다.   ⓒ 경기도청


경기도는 도정 주요 분야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 2년간 521억 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5,691개의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경기 언택트 비전 및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경기언택트 전략’은 ‘언택트 사회, 선도적 대응을 통한 도민 삶의 질 제고’라는 비전 아래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 등 3대 분야, 9대 중점 과제, 42개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도는 매일 체감하는 비대면 환경 조성을 위해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기기에 접촉하지 않는 태그리스(Tagless)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시공사 시공 주택 약 1,400세대에 스마트폰 앱으로 공동현관문을 원격 개방하고 승강기를 자동 호출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도민 수요맞춤형 비대면으로 최근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이용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 ‘지식(GSEEK)’ 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숲체험 프로그램 앱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앞서가는 비대면 행정을 위해 도 신청사에 4,000명 규모의 가상 PC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수종사자 13만8,000명 대상 법정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가정 내 학습 지원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및 예체능 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지역 초·중·고교생에는 대학생을 1:1로 매칭해 화상교육 및 채팅 등 비대면 맞춤형 학습멘토링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공연이나 판로가 막힌 독립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드라이빙 씨어터’를 운영하고, 책을 집까지 무료로 배송·회수해주는 유아 책꾸러미 배송사업도 추진한다.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보급해 말벗이 돼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 도와 31개 시·군의 일자리를 온라인 접수하는 통합접수시스템을 운영하고, 시중노임단가 이상의 건설일자리를 실시간 매칭하는 건설일자리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의 온라인 판매채널인 소상공인 온라인 통합쇼핑몰도 만든다. 이 밖에 학교 개학 연기와 외식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농·특산물의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승차판매(드라이브스루) 상설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농산물 꾸러미와 키트 상품개발, 경기 농산물 정기배달 유통체계 구축 등도 추진한다. 도는 이 같은 42개 사업에 도비 341억 원을 포함해 총 521억 원을 투입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온라인 상담사, 문화예술인 등 총 5,69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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