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은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매우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인근에는 전곡리 선사유적, 한탄강 국민 관광지 등 많은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경기도 북부의 큰 관광자원인데요. 한탄강 물빛이 인근에 위치한 공장에서 나오는 산업폐수로 인해 검게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한탄강 색도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협약식이 열린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직접 다녀 왔는데요.자세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곳은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이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생각보다 많은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조금 놀라기도 했는데요. 검게 변한 한탄강 물빛을 예전의 맑은 모습으로 복원을 추진하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행사는 경기도청 김태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협약식에 앞서 참석해 주신 내빈소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조학수 양주부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색도란?	물의 착색 정도를 표시하는 기준으로 색도 표준액 1㎖를 물 1ℓ로 한 경우에 나타나는 색을 1도로 하며, 수도법에 따르면 수돗물 색도는 5도 이하로 정해져 있다.

색도가 중요한 이유는 색도가 높은 경우 태양광선을 차단해 하천의 자정작용을 방해하여 수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천군은 한탄강 상류는 색도 7 정도로 양호하지만 영평천과 신천이 합류하면서 색도가 15까지 올라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현행 제도상 공공하수가 공공폐수처리시설 방류수에 색도 기준이 없어 공공처리시설로 폐수를 보내는 산업단지 내 공장들이 색도 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한탄강 유역 4개 지차체가 모인 것입니다. 먼저 한탄강 색도 개선을 위한 협약식과 관련해 그간 추진경과에 대해 환경안전관리과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습니다.

■ 추진배경 ▶한탄강의 수질은 크게 개선되었으나 색도는 15도 내외로 그대로임 ⟹ 경기 북부지역 유일한 하천 자원인 한탄강의 색도 개선 필요 ▶ 색도 악화의 주원인 : 신천·영평천, 수계 내 공공처리시설 방류수

지난해 7월 열린 하반기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 당시 김광철 연천군수가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을 요청하였으며, 경기도시자가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조학수 양주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순서로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탄강은 경기 북부의 가장 아름다운 강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청정수질로 거듭난다면 수도권의 관광자원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자리를 옮겨 협약서에 공동 서명을 하는 시간입니다. 앞에 놓인 협약서에 서명한 후 오른쪽으로 넘겨주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작성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한탄강 색도 개선을 위한 협약식은 한탄강 수계하천인 영평천, 신천, 포천천의 색도 개선을 위해 경기도, 환경부,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양주시가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것입니다.본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색도 개선 목표를 정하고 달성해 한탄강 수계하천이 다시 국민관광지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경기도는 조사를 통해 색도 기준(안)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환경부에서 색도 기준을 고시하면, 신설 개선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보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4개 시·군은 공공 하·폐수 처리시설의 운영관리와 개선 그리고 색도 오염원 관리를 중점적으로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탄강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매우 우수한 관광자원입니다. 그에 걸맞은 밝은 빛의 한탄강이 되기를 기대하며, 자원 가치가 큰 경기 북부의 제일 아름다운 강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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