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원이 당선됐다. 경기도의회는 7일 오전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장현국 의원을 의장으로, 진용복(더민주·용인3) 의원과 문경희(더민주·남양주2)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장현국 의원은 이날 실시된 투표에서 총 137표 중 124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1차 부의장 투표에서는 진용복 의원이 137표 중 121표를 획득했고, 2차 부의장 투표에서는 문경희 의원이 137표 중 116표를 얻어 선출됐다. 장현국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도민의 삶이 참으로 어려운 가운데 막중한 책임을 지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지방자치가 지방을 살리고 주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증명해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 삶의 현장에서 민생 중심 가치가 더 많이 실현돼 행복해지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고 의원 여러분들이 의정활동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용복 부의장은 “부의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의원님들께 약속한 건 더 낮은 자세 더 따뜻하게 더 소통하며 의원님들 한 분 한 분과 함께하겠다는 말이었다”며 “소통공감실장으로서 의원님들과 함께 일 잘하고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희 부의장은 “견제와 균형, 협치 실천을 통해 경기도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건강한 의회를 만들어가도록 약속드린다”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조속 통과와 맞춤형 전담인력 구성, 성평등한 경기도의회 등 의원분들 곁에서 항상 함께하며 노력하는 부의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반기 의정활동에서 지적할 부분은 지적하고 대안도 충분히 내주시는 등 견제와 균형의 모범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후반기에도 그 배려를 잊지 않고 의회와 원활한 협조하에 의원님들이 품고 계신 정치의 뜻을 도정에서 충분히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8일부터 10일 3일간 휴회한 후 제2차 본회의를 오는 13일 오전 10시 개회해 상임위원회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