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번져가기 시작하는 코로나19로 활동에 여전히 제약을 받는 요즘입니다. 여름휴가는 떠나고 싶은데 걱정이 많으시다고요? 그렇다면 멀리 갈 필요 없이 경기도 내 도심과 어우러진 호수를 방문해 보세요! 바로 일산 호수공원입니다.
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시원한 물줄기가 힘차게 솟구치는 모습에 마음까지 청량해집니다. 일산신도시가 조성되며 1996년에 개장한 인공호수이니 무려 25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 곳입니다. 99ha에 달하는 호수크기는 동양최대 크기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일산 호수공원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단지 이 호수 때문만은 아닙니다. 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마치 테마파크에 온 것처럼 다양하고 이색적인 것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여름 물놀이를 위한 분수가 가동 중입니다. 물론 현재는 코로나19로 분수대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없었답니다. 아울러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창작문화공간도 호수공원의 밝은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넓고 쾌적한 일산호수공원은 책 한권 들고 독서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원 내에는 작은 도서관과 플라워 북카페가 있는데요.
코로나19로 현재 작은도서관, 북카페 모두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지만 쾌적한 공간에서 마음껏 책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해봅니다.
일산 호수공원하면 꽃 박람회, 꽃하면 일산 호수공원이죠. 일산호수공원에서는 매해 꽃 박람회가 열렸는데요.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아쉬운 시민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선물이 있답니다. 바로 130개 품종의 장미를 한자리에서 보고 맡고 느낄 수 있는 장미원입니다.
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이곳은 어딜가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거대 정원으로 고양시 시화인 ‘장미’로 꽃과 인간의 만남을 표현했으며, 130개 품종 33,430여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5월 ~ 6월이면 수만송이 장미가 저마다의 향기와 색으로 눈부시게 피어납니다. 아울러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모두 제각각인 장미들은 저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름과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각양각색의 장미를 구경하는 것만큼 재미를 더하는 장미 이야기. 장미의 색깔별 의미, 장미에 얽힌 신화들, 장미 선물의 의미 등 장미원 곳곳에 마련된 이야기들을 읽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니 3만 송이의 장미향이 기분 좋게 전해지네요.
장미원 중앙에 분홍장미에 둘러싸인 미의 여신, 비너스 상이 서있는데요. 장미정원을 걷고 있으면 정말 비너스가 된 듯한 착각에 잠시 빠지게 된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친구, 연인들이 장미원을 찾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달콤한 장미향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미원. 그래서인지 장미원 곳곳에는 연인에게 프로포즈하기 좋은 포인트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올해 봄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폭염으로 5월 말까지만해도 봉오리로 머물러있던 장미들이 6월 초엔 강렬한 햇빛에 잎이 조금 시들어있었습니다. 더구나 비가 와서 장미가 많이 졌지만 6월 말까지 장미정원의 아름다움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늦기 전에 방문해 보세요. 단, 만개한 장미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일산호수공원 장미원에 문의 또는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 주세요!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 지쳤던 분들이라면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는 탁 트인 호수 일산 호수공원에 방문해보세요. 일산 호수공원은 트레킹 코스를 따라 수많은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직사광선을 피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일산호수공원에는 장미원 외에도 공원 전체에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있습니다. 진초록의 나무그늘 아래 색과 열을 맞춰 늘어선 꽃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휴대폰 카메라로 열심히 꽃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호수를 물들인 수만송이 장미에 반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 경기도블로그
아름다운 것을 보면 마음도 함께 편안해지는데요. 일산호수공원에 방문해 장미와 다양한 꽃들, 푸른 잎이 무성하게 돋아난 나무, 시원하고 너른 호수, 책과 쉼이 있는 문화 공간 등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세요!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선영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선영 기자]원문보러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