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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아름다운 섬으로 떠나요! 대부도 - 풍도 당일치기 여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6-21
경기도에 40개가 넘는 섬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서쪽 바닷길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항구가 꽤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안산시 대부도-풍도-육도를 오가는 방문객을 위해 여객선의 운항 횟수를 늘렸습니다. 1일 2회 서해누리호가 바다 위를 달려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지요. 이에 기회기자단이 현장으로 출동! 작지만 풍요로운 섬 `풍도`에 다녀왔습니다.
대부 출발지, 안산 방아머리항 여객 터미널   ⓒ 안선영 기자


지난 주말, 풍도에 가기 위해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배를 타는 시간은 오전 9시 30분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놓고 티켓도 끊어야 하니까 적어도 9시에는 도착해야겠어요. 나루터 여객 터미널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으며, 요금은 1일부터 최대 3일까지 동일한 5,000원입니다. 5월부터 증회 운항하고 있는 섬은 `풍도`와 `육도`로 오는 10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하루 2번의 배편이 생겼는데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할 수도 있더군요. 풍도에는 매표소가 없기에 현장 예매는 방아머리항에서 왕복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잠깐!"
배를 탈 때 준비물로 신분증을 챙겨야 합니다. 예매할 때, 그리고 배를 탈 때 2번의 확인 절차가 있어요. 예전에는 승선 확인서를 직접 작성했는데 이제는 신분증만 있으면 되니 절차가 편해진 것입니다. 신분증이 없는 아이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을 챙겨가서 확인하고 난 뒤, 운항 요금 소아 할인까지 받았어요. 집에서 미리미리 챙겨 가기! 여행 팁입니다.

인천-대부-풍도를 오가는 여객선, 서해누리호   ⓒ 안선영 기자


12살 어린이와 함께 한 당일치기 가족 여행! 우리가 타는 배의 이름은 `서해누리호`입니다. 서해누리호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대부도를 경유하여 풍도와 육도로 향하는 여객선입니다. 출발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풍도에서 나올 때는 오가는 배가 많아서 헷갈렸어요.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풍도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서해누리호에는 1층과 2층, 2개의 선실이 있으며 밖에서 머물 수 있는 의자도 있어요. 선실에는 TV, 매점, 화장실이 있습니다. 풍도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촬영지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직접 간다는 생각을 하니까 더 기대하게 된 듯합니다. 바다를 가르는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 바다에서 보는 육지 풍경, 드문드문 보이는 섬 하나, 커다란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일 등 볼거리가 많은 것도 섬 여행의 재미더군요.

갈매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오랜 시간 동안 본 적이 있었던가.  ⓒ 안선영 기자


비행하는 새들을 바로 눈앞에서 관찰하는 일이란, 마치 한편의 쇼를 보는 듯합니다. 자유 비행을 맘껏 구경하는 황홀한 순간입니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섬 하나! 대부도에서 24km 떨어진 풍도의 면적은 1.843㎢로 크지 않지만, 아름다움 만큼은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풍도는 조선시대 당진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섬입니다. 단풍이 아름답다 하여 `풍도(楓島)`라고 불리기 시작했다지요? 수산자원이 풍부해서 풍도(豊島), 바람이 많아서 풍도(風島)라고도 합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반겨주는 곳은 `풍도파크`입니다. 마을 안내지도가 이곳에 있기에 첫 번째로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라는 사실! 음료수, 컵라면을 판매하고 먹을 수 있는 곳으로도 기억해 둘 만한 장소입니다. 풍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알게된 중요한 여행 포인트를 먼저 알려드릴까 해요. 풍도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여객선에서 내리면서 배를 타고 나가는 이들을 살펴봤더니,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캠핑족이나 백패커더군요.
"풍도 미리 보기"
풍도에는 식당이나 카페,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요. 1박 이상 머문다면 민박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당일 여행객이라면 먹거리를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풍도의 인구는 120여 명 정도로 작은 마을입니다. 여행지로 불편하다 생각될 수 있지만 반나절 머물러 보니 낙원 같은 곳이었어요.

걷기 좋은 섬 풍도 한 바퀴  ⓒ 안선영 기자


풍도마을 여행 코스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추천하는 탐방코스는 마을둘레길 코스​(마을의 역사·생태·문화 즐기기) 채석장 - 북배 코스​(풍도의 대표 명소 즐기기)입니다.

마을길을 따라 걷는 `마을 둘레길`   ⓒ 안선영 기자



1. 풍도 한 바퀴 마을둘레길(마을을 돌아보는 코스)
선착장 - 풍도발전소 - 마을 뒷길 - 은행나무 - 동무재길 - 마을 안길 - 마을복지회관 - 대남초교 분교
통장님 추천 Hot Spot!
○안내지도 1번: 풍도의 비밀정원 ○안내지도 2번: 은행나무 ○안내지도 8번: 동무재길 ○안내지도 9번: 청나라 군사 잠든 곳


바다길을 따라 걷는 `채석장 - 북배`  ⓒ 안선영 기자



2. 풍도 한바퀴 채석장 - 북배(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
선착장 - 해안산책로 - 어촌체험마을 - 청옆골 해변 - 후망산 등대 - 채석장 - 갈대밭길 - 북배와 북배딴목
통장님 추천 Hot Spot!
○안내지도 3번: 큰여뿔 해안산책로 ○안내지도 4번: 청옆골 해변 ○안내지도 5번: 후망산 등대 ○안내지도 6번: 북배 ○안내지도 7번: 북배딴목
아침배를 타고 대부도를 출발해 풍도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나가는 배는 오후 3시니까 약 4시간 정도의 여행 시간이 주어진 셈입니다. ​ 부지런히 다니면 2가지 코스를 다 돌아볼 수 있지만 평소처럼 바쁘게 살 필요가 있을까요?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하루를 살아보는 일! 저희 가족은 바다를 보며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어요. 해안 산책로를 따라 꽃 구경하며 발을 담그는 정도의 물놀이를 즐긴 힐링 코스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풍도항에서 청해골 해변까지 이어지는 길, 큰여뿔 해안산책로   ⓒ 안선영 기자



큰여뿔 해안산책로
여행을 가면 그곳의 역사가 궁금해집니다. 마을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가만가만 바닷길을 걸어봅니다. 2012년 11월, 경기문화재단의 문화활생공명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풍도여지도가 눈앞에 펼쳐지네요. `풍도여지도`는 풍도에 살고 있는 60세대를 대상으로 섬 주민과 외부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사라져가는 섬의 이야기를 채집해서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 것인데요. 거주민과 여행객 모두를 위한 기록이 된 셈이지요. 적혀 있는 글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보면 `10,000년 전에 생긴 섬, 2013년 풍도 유치원 생김,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내고향 풍도 등입니다. 마을분들이 풀어놓은 이야기 보따리를 읽으며 걷는 길, 한들한들 금계국도 반겨주는 듯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 청옆골 해변  ⓒ 안선영 기자



청옆골 해변
산책하기 좋은 바닷길을 지나 청옆골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모래가 아니라 자갈밭이라 걷기에는 편했습니다. 아이들의 바닷가 여행이란 물놀이가 최고입니다. 여름철 피서지이자, 해수욕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청옆골 해변에는 `풍도 어촌체험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기억해 둘 만한 곳입니다. 풍도의 바다는 서해안의 주요 뱃길로 교통의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1894년 7월, 청일 전쟁의 신호탄이 된 풍도해전이 바로 이곳, 청옆골 해변에서 벌어졌답니다. 안내 지도를 보면서 여행을 하니까 역사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후망산 등대
풍도는 야생화와 야생염소가 많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 코스로 하얀 등대를 찾아가는 길, 염소를 볼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요. 말 이라니? 반질반질 윤이 나는 말이 풀을 뜯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풍도마을 최고의 포토존!   ⓒ 안선영 기자


가파른 나무 계단을 5분 정도 올라 후망산의 동쪽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1985년 8월에 점등하기 시작했다는 하얀 등대의 변함없는 모습! 오랜 시간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대는 풍도의 전망대이자 포토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아까 바닷가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입니다. 올라올 때 미처 보지 못했던 몽돌해안의 전망은 내려올 때 비로소 마주할 수 있었어요. 추천 명소 3곳과 함께 먹거리도 보여드릴게요. 풍도의 대표적인 음식은 `꽃게탕`입니다. 섬 안에는 음식점이 따로 없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길에서 만난 경찰분에게 여쭤봤더니 "혹시 펜션에 가면 밥을 먹을 수도 있다"는 말씀에 와보게 됐고, 펜션 손님이 있어 운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 아름다운 섬, 풍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반나절 머물렀을 뿐인데도 멀어지는 섬 풍경에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다음 여행은 1박 2일로 하자고 아이와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했습니다. 하루 2번의 배편으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진 풍도 빠른 시일 내에 재방문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이번 주말은 보물섬 같은 곳, 풍도와 육도로 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곳, 경기도의 아름다운 섬으로 여행을 떠나요!▶ 대부해운 예약하러 가기 ◀
경기도 풍도
○주소: 방아머리항 여객선터미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항로 1567-3 ○여객선 예매: 대부해운 홈페이지 또는 현장 구매 ○운항정보: 1일 2회 운항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문의: 032-886-7813


2024 기회기자단 안선영 기자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안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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