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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나무의 꿈, 꽃을 피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7-01
(재)용인문화재단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독립운동가 범정 장형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박달나무의 꿈, 꽃을 피우다’ 무용극을 선보였다.   ⓒ 박근령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9일, (재)용인문화재단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박달나무의 꿈, 꽃을 피우다’라는 무용극을 선보였다. 이번 무용극은 독립운동가 범정 장형의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은 범정 장형 선생의 서거 60주기를 맞아 그의 숭고한 교육 이념을 받들어 역사적 이야기를 토대로 한 창작무용극이다. 범정 장형 선생의 삶과 사상 발자취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다는 큰 의미를 담은 이번 공연을 기자도 관람하였다. 범정 장형은 1889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났다. 보성전문학교 재학 중 국권이 피탈되자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했으며 한반도와 만주를 넘나들며 청년들을 모집해 신흥무관학교에 입교시켰다. 독립운동가들에게 군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투옥돼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는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건국실천원양성소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1947년 해방 이후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인 단국대학교를 설립했다. 1963년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했다. 2009년 독립기념관에 범정 선생의 어록비가 세워졌다고 한다.

공연 티켓과 팜플렛, 그리고 무대의 모습이다.   ⓒ 박근령 기자


공연은 ▲프롤로그 장범 ▲1장 조선과 대한제국 ▲2장 성장, 자유를 향해 ▲3장 혁명의 노래 ▲4장 타오르는 불꽃 ▲5장 해방의 춤 ▲박달나무의 꿈, 꽃을 피우다로 구성되었다. 80여 명의 단국대학교 무용수들이 공연했다. 기자는 이번 공연을 보며 나라를 빼앗긴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카무라를 죽인 장범이 가슴 속에 숨겨둔 태극기를 꺼내 들며 “대한독립 만세! 만세!”를 부르는 장면에 완전히 몰입되었다. 마치 해방의 함성을 표현한 듯한 박달나무 꽃잎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는 정말 기쁜 마음이 들었다. ‘견고’라는 의미의 꽃말을 지닌 ‘박달나무’가 물리적 단단함을 넘어 기개와 용기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알고 나서는 공연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범정 장형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지난 역사 속 나라를 잃은 설움과 슬픔, 분노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많은 독립운동가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음에 감사하며 애국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며 남은 6월 호국보훈의 달 의미 있게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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