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부천원미경찰서 협업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수상
부천시는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공기관 부문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호암아트홀에서 수상을 하였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관하여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이루어낸 단체에 시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부천시에 설치된 CCTV는 1753개소 6,601대로 단위면적(1㎢)당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정확한 범죄분석이 아닌 민원요청에 따른 CCTV 설치로, 특정지역에 CCTV가 중복 설치되거나 치안수요 밀집지역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았다. 게다가 올해 시의 CCTV 신규 설치비용이 1억 8천만원에 불과하여 기존에 설치된 CCTV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해야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부천시는 올해 2월부터 60일간 부천원미경찰서와 협업하여 CCTV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설치가 중복되어 이전이 필요한 30개소, 성능개선 및 유지보수가 필요한 194개소의 CCTV를 확인하였고, 신규설치가 필요한 CCTV는 57개소로 파악되었다.
특히, 중복 설치된 CCTV를 발굴하여 치안밀집지역, 시 외곽 등 신규설치가 필요한 지역으로 CCTV 30개소를 이전하여 치안사각지대를 해결하였고, 부수적으로 신규설치에 따른 예산도 절감하였다.
이번 CCTV 일제점검은 예산이 없어 CCTV 신규설치가 힘든 다른 지자체에서도 즉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판단된다. 또한, 시와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합심하여 아이디어와 발품을 교환해가며 공동체 치안의 모델을 제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지속적으로 경찰서와 협업하여 CCTV 중복설치 지역을 발굴한 후 필요한 지역에 이전설치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