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 공개
한글·영문 결합한 참신한 디자인으로 지속가능한 부천 표현
부천의 얼굴이 새롭게 바뀐다. 1990년 지자체 최초로 도시 아이덴티티(CI) 개념을 도입했던 부천시는 지금까지 병행 사용했던 도시 아이덴티티(CI)와 도시브랜드(BI)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통해 다시 한번 도시이미지 혁신에 나선다.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는 시민이 바라는 부천의 모습인 ‘문화도시, 스마트도시, 경제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부천시의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는 공공브랜드 최초 한글·영문 결합형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부천의 한글 초성 ‘ㅂ’과 영문 첫 글자 ‘b’를 결합해 타 공공브랜드와 차별화된 방식을 시도했으며, 도시의 특징인 다양성, 연결성, 역동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 부천을 표현하고 있다. 통합 브랜드의 퍼플 컬러는 세계 속의 경쟁력을 갖춘 창의도시로서 창의성과 예술성을 상징하며, 민트 컬러는 살기 좋은 도시로서 생명력과 내일의 가능성을 각각 상징한다.
부천시는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에 시민의 마음과 전문성을 모두 담기 위해 개발과정에서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시민소통’을 실천했다.
지난해 12월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하고, 시민·공무원·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도시브랜드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후 디자인 개발을 진행한 뒤 올해 7월 ‘시민과 함께하는 부천시 대표이미지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디자인 전문가의 검토·자문을 거쳐 4개의 후보안을 추렸다. 후보안을 두고 총 15,321명의 시민이 선호도 조사에 참여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브랜드 개발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더해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부천시는 12월 11일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2024년 1월부터는 도시 공간·시설물·홍보 매체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해 부천의 대표 상징물로 활용될 예정이다.